뭔가 성급한 것 같은데요. 성급하다 아니다의 기준은 그때가 적절한 타이밍이냐 아니냐에 달려있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라면 오래 기다린 것이라 할지라도 성급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왜 타이밍이 아니냐라고 하냐면 (저야 자세한 내용을 모르지만) 그녀가 속해있는 무리와 님이 오해든 다툼이든 그것이 정확하게 해소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님 말이야 그쪽 무리가 비상식적이고 나쁜 놈들이라고 한다지만 그녀는 적어도 그쪽 무리와 아직도 어울려 다니는 처지이고 님과 같은 생각은 아닐테니까요. 그러면 그녀 입장이 애매해집니다. 예를 들어 그녀가 북한 사람인데 남한 사람인 님이 고백을 하는 겁니다. 북한 공산당 놈들 다 죽여야 된다고 말을 하면서...
북한이 문제가 있건 없건 간에 그녀는 어찌되었든 북한 사람인 겁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살인자일지언정 그녀에게는 낳아준 부모님인 것처럼 말이죠. 분명 그쪽 무리와 님간의 어떠한 분쟁을 어떻게든 제대로 설명하거나 납득시키지 못하는 한은 두 사람 사이는 찜찜한 무언가가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 만남에서 고백을 해야할 타이밍이 아니라 그 오해든 분쟁이든 간에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짜증나지 않는 분위기에서 (언쟁이 되면 짜증나는 분위기가 됩니다. 조용한 어조로 논리적으로 말해야 함..) 그녀와 어떻게든 얘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님이 잘못한게 없고 그쪽이 문제라면 그것에 대해서 그녀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십시요. 그녀가 이해해준다면 님과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두 사람의 연애 또한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만나기로 했으면 빨리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오해는 커지는 법이니까요. 만나면 고백의 분위기는 집어치우시고 그녀에 관해서 신경써주는 모습을 연출하십시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그녀에 관해서 얘기하다보면 그녀가 어울리는 무리도 얘기할 수 밖에 없으니) 어울리는 무리에 관해서 코멘트 하도록 이끌어 가는 겁니다.
말이라는 건 참 잘해야 하는 겁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빛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제가 인상깊에 본 일본 만화 중에 교섭인 용오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정말 어렵고 위험한 분쟁의 지역에 가서 네고시에이터(협상전문가, 교섭인)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속에서 얼마나 말을 조리있고 개념있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중요성이 나옵니다. 정확하게 그 무리와 님의 분쟁의 원인... 분쟁의 과정에 대해서 님 스스로가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면 단순히 감정적인 언쟁으로 번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녀는 마음이 불편해지겠죠. 그러면 님이라는 사람도 불편한 존재가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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