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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백

[연애고민] 남친이 있는 여자에게 반해서..ㅠ



<질문요약>


 우연히 알게 된 여자가 있는데 하필이면 꽤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랑 권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랑 자주 만나고 전화도 자주하는 사이거든요. 당연히 나에게 마음이 있는줄 알고 고백했더니 시간달라는 이 여자.. 심리가 뭘까요. ㅜ 이거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잊을 수 있을지.. 이대로 계속 확신도 없이 데이트하고 하려니 이래저래 손해막심이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 
















 어차피 그녀자체가 진중한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런 여자인걸 알고 님도 다가섰잖아요. 그런 점에 대해선 심사숙고하지 않아놓고 이제와서 하소연한다는 것은 어리석어보입니다.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고 (다른 남자 돈 펑펑 쓰게 해가면서..) 마음 뺏어가는 행동하는 여자.. 이래저래 한 남자에게 진지하게 마음을 주는 타입 자체가 아니네요. 그러니 당연히 님에 대해서도 이리저리 간보고 지켜보고 할 뿐입니다. 님에게 섣불리 마음을 주진 않겠죠. 각오했어야 할 부분인데... 혹시라도 님이랑 어렵사리 사귀고 나서.. 다른 남자가 잘해주면 그녀는 또 그럴텐데.. 설마 그런건 생각 안하시는지? 

 

 기다리고 안 기다리고가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이건 완전 엿장수(그녀) 맘대로 하는 일이라.. 어차피 님이 주도하지 못하는 관계라면 그냥 주는대로 받을 수 밖에 없죠. 절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은 없습니다. 그녀가 님이 필요한 순간이고 그녀에게 다른 (님보다 괜찮은) 남자가 없으면 올수도 있겠죠. 단지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을 뿐이겠죠. 그것 뿐입니다. 

 그녀의 특성에 대해서 올바로 볼 줄 알아야 할텐데 안타깝네요. 그녀는 위에도 말했지만 가벼운 타입입니다. 그런 타입의 여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님도 몇가지 예상하실 수 있을텐데요..? 그런 여자인줄도 모르고 흥청망청 돈을 마구 쓰셨다는 건가요? 차라리 기회를 노릴거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과 또한 정력을 들여서 하는게 현명합니다. 사실 시간과 돈보다 더 손해보는게 바로 님의 마음이죠. 마음에 입는 상실감은 돈으로도 메꿀 수 없는 부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그게 더 크죠. 

 바로 그녀를 끊으라고 해도 그럴 수 없을테니 제 말대로 최소한의 기회비용으로써 관계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녀가 님에게 다가오는 만큼 비례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님 스스로가 먼저 지쳐떨어져나가거나 혹은 폭발해버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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