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질문 자체는 사실상 '싸움' , '무술' 등에도 통용될 수 있는 개념적 의문이군요. 싸움에 있어서.. 대결에 있어서 절대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냉정하게 하며 내 몸의 발란스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법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 내 중심은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흔들리게 하면 필승이니까요.
연애 또한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한쪽이 다른 한쪽에 비해 덜 흔들리던지 더 흔들리던지 하면서 상대적 차이가 벌어집니다. 아무래도 더 많이 흔들리는 쪽이 더 많이 심적으로 부담되고 힘들어지는게 사실이죠. 서로 적당히 공평하게 교차되는게 가장 좋은데 말이죠.
님이 말하는 내용의 '강력한..' 이란 표현까진 좀 과한 느낌이 듭니다. 그냥 적당히 흔들리지 않으면 되죠.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님이 왜 그렇게 강력할 정도의 무게중심을 원하게 되셨는지 그 배경이 나름 궁금하지만.. 뭐 그건 지난일이라치고.. 우선 그렇게 너무 힘을 주려는 마음가짐은 좋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조금만 빼세요.
가장 일차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경험' 입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 그리고 그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내가 처음 겪는 상황이라면 어찌되었든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정신이 헷갈리고.. 헷갈리는 정신을 따라 마음도 분산되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인간이죠. 그러니 일단은 어느정도의 경험은 필요한 것입니다. (100% 의 경험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적당한 정도의 경험은 최소한 필요)
두번째로는 감성과 이성이라는 인간을 지배하는 두 가지의 요소를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성과 감성이 공존합니다. 감성은 이성을 넘어서는 힘이 있지만 이성은 감성을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수순의 문제(순서의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우선 모든 일을 감성적으로 풀어버리는 습관이 있으면 안됩니다. 뭐든 이성적으로 먼저 대하고나서 뭔가 적절하고 안전하다는 판단이 일때만 감성적인 면을 도입시키는 순서가 좋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허황된 얘기가 아니라 충분히 습관과 훈련에 의해 가능한 얘기입니다. 감성을 먼저 도입시켜놓고 후에 이성으로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위에 말한 순서는 계속 되풀이 됩니다. 이성으로 접근후에 안전하면 감성을 풀어냅니다. 그 후에 다시 재점검을 통해서 이성으로써 판단하고 다시 진행상황을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것이죠. 처음과 중간중간의 과정을 이성으로써 항상 모니터링 한다는 개념입니다. 최소한으로만 해줘도 아주 헛짓거리 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흔히 사랑에 미쳐서 별 희한한 짓 다하고 폐인처럼 되는 사람들 보셨다면.. 그 사람들 이성을 거의 쓰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애에 대한 깊은 이해입니다. 연애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한다면.. 아무리 연애경험이 많고 이성적으로 컨트롤을 잘해봐도 갈 길을 정하지 못해서 또한 헤매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당황하게 되겠죠. 연애의 원래의 목적과 가야할 길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 마지막 포인트입니다.
원론적인 질문이라서 저도 간략하게 원론적이고 핵심부분에 대한 답을 드렸습니다. 이해가 되실지.. 의문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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