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바로 옆에 사는데도 못 보는 그녀

<질문요약>

 바로 옆.. 근처에 사는데도 잘 못보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때문이 아니라 걔 부모님이 너무 엄하셔서요. 남자친구가 있는것도 모르십니다. 알면 난리날거에요.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을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ㅠ.. 비밀스럽게 만나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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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가 보고싶을때마다 목소리로 녹음을 하십시요. 그때 그녀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 떠오르는 말을 나오는 그대로 쌩라이브로 녹음을 하십시요. 그것들은 계속 쌓이겠죠. 님이 자주 보고싶은데 자주 못보는 만큼..! 그 내용들은 어쩌다 그녀를 겨우 만났을때 주면 됩니다. 보이스 레코더를 쓰든 엠피쓰리에 담아서 주든 하시면 됩니다. (감동 이빠이데쓰~ ㅎ) 

 꼭 자주 봐야 맛이겠습니까. 그 순수한 마음만 그녀에게 전달되면 되는 것이죠. 인생 깁니다. 지금 당분간 좀 만나기 어렵다는게 아주 못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너무 아쉬워할 것도 없다는 것이죠. 억지로 자주 볼 수 없는건데 혼자 안달하고 또는 그녀까지 같이 안타깝게 만들어서 될 일이 아니잖아요. 님이 안달하면 할수록 그녀도 힘들어 질 겁니다. 제 말대로 하는게 최선이죠. 

 

 물론 어떻게 잔머리 굴리고 거짓말해가면서 조금은 더 만날수야 있겠지만 그게 언제까지 가겠습니까. 꼬리잡혀서 더 크게 혼나고 둘 관계도 망가질 겁니다. 오히려 지금의 간절한 만남의 상황자체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깊이 만들어 주는 것도 인생입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기는거죠. 

 그리고도 정말 보고싶어서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을때 잠깐 편의점에 뭐 좀 사러가면서 스치듯 마주치면 됩니다. 단 1~2분 정도만이라도 대화하는거죠. 좀 순수하게 사랑하면 됩니다. 이럴때 해보지 언제 해봅니까. 일본영화도 좀 보고 (일본 순정러브멜로 영화) 영화속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장면도 만들어 봅시다. 저라면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짧지만 굵고 강력한 만남..! 

 둘의 상황을 자세히 몰라서 구체적인 다른 잔머리는 굴려드리지 못하겠지만 중요한 핵심은 이런겁니다.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은 있지만 그 운명속에서 굴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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