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이 여자의 심리를 알고 싶네요..

<질문요약>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여자를 한 명 소개받았는데 이 여자 심리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2번 정도 만나서 시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연락이 먼저 오는 경우도 없고 제가 맨날 먼저 연락하고.. 카톡 등도 나름 친해져볼려고 막 보내도 관계가 진전되는 것 같지가 않네요. 대체 저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고.. 이거 어장관리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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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장관리라는 말 자체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결국 어장관리라고 말하는 것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 내가 그 사람에게 선택당하지 못했다고 투정부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 그것을 다 포용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님에게 1명 이상의 여러 여자들과의 인연이 생겼다고 칩시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우연히 만나게 된 (이제는 상당히 이뻐진) 여자동창, 갑자기 몰아쳐온 소개팅 2건으로 이어진 이쁜 여인네 두명, 아르바이트 하다가 나에게 대쉬해온 알바동료 이쁜 여대생 등등... 

 자 질문 던집니다. 과연 님은 그 3~4명의 여자들을 동시에 연락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없죠? 그러면 님도 어장관리남입니까? 

 

 그냥 내가 선택되는 1인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장관리네 뭐네 하면서 뒤에서 징징대고 있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그러면 당신은 1등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겁니까. 1등이 너무나 되고 싶은 사람의 하소연일 뿐이죠. 세상은 원래가 약육강식이고 1등을 추구하는 원리로 돌아갑니다. 다만 1등이 되거나 힘을 가진 사람이 되면 그보다 약한 사람을 돌보고 도움을 주면 되는 것이죠. 아직까지 이 세상은 완전한 유토피아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언제까지 하소연만 하는 패배자로 살 것입니까. 내가 승자가 되려고 노력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불평불만만 가지고 산다면 언제까지나 '어장관리에 당하고 사는 인생'이 될 뿐입니다. 자기가 선택되지 않으면 어장관리.. 만약 자기가 선택된다면 아마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죠. '내 여자친구는 인기가 많은 사람일 뿐.. 그녀는 참 지조있는 여자야. 나만 바라본다니깐?!' 

 여자가 먼저 연락 안오고 잘해보려고 문자 등으로 톡톡 찔러보는데 별로 반응이 없으면 어장관리입니까? ㅎ... 정말 님의 사고방식에 저는 난감할 뿐입니다. 그냥 님에게 관심이 별로 없다고 인정하면 하늘이라도 무너진답니까. 그럴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여자맘을 더 잘 꼬시고.. 더 멋있게 보이고 .. 또한 나에게 무슨 문제는 없을까 고민하면서 발전하면 어디가 덧나는 건가요? 

 님을 위한 애정어린 지적이었으니 받아들이시던지 발끈하시던지는 님이 선택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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