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사람 : 30대 초반의 남성
고민하는대상 : 30대 초반의 여성
고민내용 : 8년을 사귄 30대 초반의 남녀커플.. 남자는 마지막까지 여자에게 매달려보지만 여자는 지긋지긋하다고 그만하라고 말한다. 오랜 연애속에서 이기적이었고 동거를 하면서 여자에게 열정도 없는 모습으로 실망을 시켰다고 생각하는 남자..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이기에 다시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
결혼까지 하고 싶었던 여자라.. 그런데 8년이나 사귀셨군요. 왜 결혼하지 않으셨나요? 헤어지니까 이제와서 결혼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시나요. 아니면 생각이 있긴 했는데 확신이 없어서(또는 결단을 할만큼의 마음이 적어서..) 하지 않으신건지...
이유야 어쨌든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그걸 놓쳐버린 것은 바로 님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다시 만나려는 님의 욕구만 추구할게 아니라 그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배려하고 고려하고 이해해보려고 해야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만..
그녀는 왜...
왜.. 라기보다는 그녀의 현재 마음은 어떨까..
이런 그녀의 입장에서 마음을 헤아리고 (헤아리는 것만으론 부족하고) 그 마음에 공감해줄 수 있는 것, 그게 더 중요한 순간이네요. 공감하고 나면 아마 뭔가 지금보단 다른 느낌이나 마음이 드실 겁니다. 한번 노력해보시길 바래요.
지금 통탄스럽고 좌절스럽고 가슴아픈 것에만 몰입하면 그건 님의 감정에만 충실한 것이죠. 그녀의 입장에서 공감하려는 노력이 아닌..
님 스스로도 이기적이었다고 말하신다면 더더욱 이제라도 본인의 욕심을 버리고 그녀의 심정을 이해하는 쪽으로 노력하시면 어떨까요. 다시 만나는 것은 마음에서 비워야 합니다. 그건 하늘이 답을 줄 일이지 님이 억지로 매달려서 될일이 아닙니다. 하늘은 곧 여자친구의 마음일수도 있고.. 어쨌든 님의 의지와는 이제 멀어진 일이라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주로 평범하게 매달리는 분들은 거의 본인 입장에서 본인 마음 알아달라고 (상대의 기분은 파악할 생각도 별로 안하고..) 징징대는게 전부더군요. 그건 진정한 의미의 반성도 아니고 '최선'은 더더욱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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