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그녀에게 죽자살자 매달리고 안사귀면 죽는다고 해서..황당하게도 그 남자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랑 그녀가 만나는 것도 못하게 하고 사소한 것들도 굉장히 간섭하고 신경쓰나봐요. 이기적인 남자같은데..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요? ㅜ 아니면 그냥 포기해야하나요... 휴
어려운얘기 한마디 하겠습니다.
인간vs인간의 승부에서는 누가 더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강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우선 상대에게 끌려가거나 말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도권에 대한 얘기입니다. 주도권이 있는 사람이 훨씬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만에 하나 주도권이 없고 정말 벼랑끝까지 밀리는 상황속에서도 기적적인 역전승이 있다곤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기대할만한 일이 아닙니다. 로또당첨을 기다리는 마음이지..
일단 죽겠다고하면서 님의 여자를 가로챈 그 남자의 방법이 치졸하든 유치하든 어쨌든.. 여자친구의 마음을 강하게 압박해서 우세승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계속 지속될지에 대해선 우선 논하지 맙시다. 당장은 그 남자의 승리니까요. 그렇죠?
당장의 패배를 인정하고 당신의 마음, 정신 자체를 크게 하십시요. 강하게 만드십시요. 제가 해드리는 말에는 특별한 방법따위는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이건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만 논해드리는 것이죠.
여자의 마음은 갈대입니다. 갈대라는 것은 지극히 작은 바람에도 흩날립니다. 하지만 태풍에도 꺾이지 않는 끈질김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갈대의 뿌리는 땅에 깊이 박혀있습니다. 땅 같은 남자가 되십시요. 당장에는 휘몰아치는 어떠한 바람에 그녀가 흔들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끝내는 자기가 뿌리를 내린 땅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진실이니까요.
이 말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꼭 어떤 말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떠한 마음을 먹고 그녀를 대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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