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사소한 싸움때문에 지쳐서 이별통보

<질문요약>

 여자친구랑 사소한 싸움때문에 지쳐서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친 짧은치마나 술자리등을 잔소리하면서 싸우고 또 권태기도 생기고.. 그러다 여친이 지쳤는지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일년정도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지나지 않아서 다른 남자랑 사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은건 알지만 여친이 고치라고 했던 것들 고치고 재회이벤트 같은것도 하려고 했는데 참 기가막힙니다. 일단 재회를 하든안하든 준비한 재회이벤트는 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후회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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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후회될까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본다는 개념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권장할만한 개념이죠. 후회를 남기지 않는 좋은 방식입니다. 허나... 내 수준으로 내 생각으로 내 하고싶은대로 하는 것은 그냥 '자폭' 이죠. 그 사람.. 받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그 사람의 위주로 하려는 개념자체가 없는 이벤트 따위는.. 자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님의 부모님이 님에게 무언가를 막~ 해주는데 그게 님이 원하는게 아니라면? 님이 원하는 선물은 다른건데 자꾸.. 부모님 위주로 선물을 팍팍 안긴다면? 과연 좋을까요. 부담스럽거나 나중엔 짜증이 날까요? 이게 기본적인 인간의 심리입니다. 기본 인간 심리조차도 무시하면 무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촛불이벤트... 흐흠~ 그런거 안해줬다고 헤어지고 그런거 해준다고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날까요? 근본적인 대화 소통이 문제인건데 말입니다. 이벤트따위는 정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라고 논하고 싶군요. 

 시간이 필요한겁니다. 그녀가 다시금 나를 바라봐줄만한 타이밍을 잡는것입니다. 그 타이밍 기다리기 싫다고 자기 하고싶을때 하고싶은 방식으로 하는건~ 자위행위(이상한 뜻 아님~일본 자위대 참고)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선 그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지를 아주아주~ 깊이 고민해봐야할 부분이구요. 그러한 고민의 시간이 없었기에 지금 헤어진 것인데.. 그걸 되돌리기 위해서 고민을 하기는 커녕~ 돈에 의존한 이벤트... 그 돈의 환불 부분에 대한 갈등.. 

 이래저래 가벼운 상황이네요. 여자가 이런 상황을 알면.. '이래서 내가 헤어진거야..' 라고 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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