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중반의 연애커플 문제입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1년 정도를 사귀었는데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자고 하기도 많이 했구요. 그러다 또 한번 크게 싸우고 헤어지고나서 겨우겨우 만나서는 대화를 했습니다. 어찌어찌 다시 만나기는 하게 되었는데 그 동안 제가 해준게 너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편지를 써주거나 이벤트를 해준 적이 없습니다.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싶은데 한정된 돈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흠..
한정된 예산(10만후반~20만원초정도)으로 이벤트를 준비하고 편지를 하려고 하신다구요. 일단 지나온 잘잘못은 뒤로하고 후회의 감정도 뒤로하고 앞으로의 일을 최선을 다해야겠죠.
편지와 이벤트보단.. 편지와 선물이 나을듯합니다. 우선 편지는 정말 글솜씨 없어도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는데 절대로 '감정풀이' '하소연' '핑계' 등이 많아선 안됩니다. 대부분 그러한 내용으로 쓰기 때문에 드리는 말입니다.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잘할계.. 내가 바보같았어. 얼마나 힘들었니? 잘할께..내가 어리석었어.ㅠㅠ...' <--- 이런거 말입니다. 찌찔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런 편지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용서를 구하고 이해를 시키고 감동을 주는게 아니라 그냥 더 짜증을 나게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점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하고 바로잡을려는 의지를 보이는 부분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징징대기만 해선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죠. 그보단 감성적으로 두 사람간의 추억이나 또는 애정에 대해서 새록새록 피어나도록 은근히 표현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내가 너에게 하려는 행위(구체적)를 피력..그리고 두 사람의 앞으로의 가야할 길 등에 대해서 잘 조명해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좋은 편지입니다.
사과편지..용서편지라고 맨...그 '잘못했어..미안해..용서해줘..엉엉..' 이런 내용만 들어있으면 짜증나죠. 상대방 입장에선 '잘못했다구? 근데 뭐 어쩌라구..!!' 라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마치 대책도 없고 사람죽여놓고 미안하다고만 반복하는 행위와 크게 보면 다를게 없죠. 또한 딸랑 편지지에 써서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성의없는 행위도 피해야겠죠.
선물은 일률적이고 보편적인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해주면 얼마나 고르기 쉽고 편할까요. 20만원 정도는 아주 넉넉하진 않아도 아주 빠듯하진 않은 예산입니다. 정성과 머리..! 선물은 이 두가지로 하는 것이지 무조건 '돈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원칙은 이렇습니다.(간단하게..!) 그녀에게 절대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의미라는게 제일 중요하죠. 그리고 그 의미를 선물에 더 부가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냥 딱 사서 띡하니 주는게 아니란 말이죠. 그래서 일정 돈 외에 '머리와 정성'이 꼭 필요한 것이죠.
제가 상담자와 함께 '편지 &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이지 치열하고 꼼꼼하고 정성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이 준비기간이 짧게는 3일에서 일주일..또는 10일 이상도 걸린다는 것을 아실런지요. 그것도 아주 머리를 많이 쓰고 저라는 협력자(경험자, 전문가, 조력자)가 있는 상황속에서 말입니다. 그러니... 대충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니..물론 열심히 준비할 맘이시겠죠. 그 마음에.. 최소 10배 이상은 더 고민해야할 거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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