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미대 여대생의 기념일 선물

 

<질문요약>

 여대생입니다. 지금 남친하고 기념일을 맞게 되었어요. 제가 미대를 다니는지라 기념일 선물로 그림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편지도 썼구요. 남자친구는 직장 회사원이에요. ^ ^~ 이렇게 선물 준비했고 장소는 어디서..또 어떤말을 하면서 주면 더 남친이 감동할까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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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미대라면 돈이 많이 들어가시겠군요. 데이트 비용은 주로 회사원인 남자친구분이 쓰실 것 같군요. 기념일에 선물로 미대생인 님은 그림을 그려주셨군요. 편지까지 포함해서요. ^ ^~ 그런데 왜 어딜가면 좋은지를... 추가해서 물으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냥 남자친구분이 알아서 데이트 코스를 잡는대로 가시면 될 것 같은데요.

 하나만 쫌 꼬집어드리겠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대학생이고 남자친구가 돈버는 회사원이라고 하지만...돈벌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뼈빠지게 일해서 버는 것이죠. 님은 대학생이지만 용돈을 조금이라도 모아서 성의를 보여주세요. 그냥 그림그려주고 편지 써주는 것으로 기념일을 떼우려는 심사가 보입니다. 전..직감이 발달한 편이라서요. (울끈불끈하시면 할 수 없구요..)

 

 좋은 조언을 드리는 것인데 짜증나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그걸 다 예상하면서 답변을 해드릴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저는 일단 최선의 답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떤 말을 해줘야 남자가 더 좋아하느냐? 그게 아닙니다. 남자분에게 어느정도 돈을 쓰세요. 그게 남자분이 가장 좋아할 부분입니다.

 돈이 없는 대학생 여자친구가 없는 형편에서 조금씩이라도 모아서 뭔가를 해주는 그것에 대한 '진심' '정성'에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것이죠. 통장에 입금을 조금씩 나눠서 하면서... 입금자명에다가 편지 형식으로 쓰는 것도 좋죠. (이 방식 아시죠?) 제가 말해드리려는 핵심을 이해하셨으면 좋겠군요.

 ps. 물론 어리고 이쁜 미대생을 만나는지라 남자친구분은 님이 어떤 선물을 하든 그냥 안하던 지금은 황홀하고 황송해서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사람은 결국 변하게 되어있다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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