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직장 여자 상사와의 썸씽

<질문요약>

 20대 중후반 남성입니다. 직장에서 알게된 여자 상사(나이는 동갑)와 친해져서 밥도 먹고 하다가 어느날은 술을 많이 마시고 함께 잠자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사내에는 관계를 비밀로 하였구요. 그렇게 지내는데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말고 다른 유부남 남자를 만나더라구요. 그녀의 핸드폰 카톡 내용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한테 평소처럼 대하는데 저는 그 사실을 말할수도 없고 지금 심정은 미치겠습니다. 그녀와 불편해지면 일적으로도 힘들기도 하고.. 아무튼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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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영혼까지 님이 리드를 해서 인생을 바꿔줄 자신이나 능력이 없다면..(능력없는건 노력으로 키우면 됨) 포기하는게 답입니다. 그녀는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잠자리에 대해서 크게 스스럼 없는 성격이죠. 좋아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랄까요. 그녀가 나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릅니다. 좋아하면 손정도는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그 손 잡은 것을 절대 용납못할 수 있죠. 서로의 기준이나 가치관은 다른 법이니까요.

 

 암튼...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볼때 그녀는 님과 정식으로 사귀거나 님만을 바라보는 유일한 연인이 아닙니다. 그녀는 그냥 연인은 1명 이상일 수 있다는 주의이고.. 실제로 그녀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녀로써는 그게 사회생활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냥 그게 그녀라는 캐릭터입니다. 혹시라도 님은 그녀를 욕할 자격은 없는 것이구요. 같이 즐겨놓고서.. 혹시 그녀가 무슨 창녀니 어쩌니..할 생각은 아니죠? 까놓고 말해서 그런 화통한 성격의 그녀니까 님과도 빠르게 잠자리를 한 것이고... 혜택을 보신거니까요. 너무 현실적인 발언인가요? ㅎ...

 정확히 따져볼때 그녀와 님은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 아닙니다. 일반적 견해로는 자주 잠자리도 하고 하니까 사귄다고 볼 수 있겠지만 좀 개방적인 관점으로 보면 그냥 호감있는 사이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녀가 남녀사이에 대해서 개방적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점은 님도 어느정도는 만나면서 눈치 챘을텐데요. 이번의 그 유부남과의 양다리 부분을 알기 전에도 말이죠.

 아무튼 솔직히 말해서 지금 님을 포함한 3명중에 누가 더 잘났고 못났고..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따지는건 무의미하니까 아예 하지 마세요. 셋다 개방적인 사람들인데 무슨 기준, 잣대를 들이대서 불륜이네 양다리네.. 창녀네 하진 마시라는거죠. 유치하니까요. 님이 현재 제일 불리한 위치라서 억울한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말이죠.

 위에 말했듯... 그녀를 바꿔줄 능력이 있다면 (또는 그럴정도로 그녀를 사랑한다면) 계속 관계를 이어가면서 그에 따른 부족한 능력을 채울 생각을 하시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냥 가벼운 관계로 만나시고 누굴 책망하진 마십시요. 그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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