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제 고민은 나쁜 남자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밀당등도 전혀 못하고 그냥 마음 가면 다 막 잘해주는 그런 스타일의 남자입니다.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잘해주려고 하는 마인드거든요. 너무 잘해주고 그러면 여자들이 질린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걸까요? 지금 저의 모습은 바꿔야 할까요?
님을 탓하고 싶어서 말하는 것은 아니니까 최대한 제 어조를 부드럽게 느끼시길 바랍니다. 사실 님이 (아니면 님과 비슷한 남성들이) 대단히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잘해주면 만사 장땡???'
이것입니다. 정말 잘해준다고 잘해주기만 하면 무조건 만사 ok 인가요? 개그맨이 무대에 올라와서 정말 관객들을 웃겨주기 위해서 정말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해주려고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결과적으론 재미가 없었고 관객들은 웃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건 관객의 잘못인가요? 아니면 개그맨의 잘못인가요..
정답을 말해드리죠.
'질리지 않게 잘해줘라..!' 입니다.
님.. 어머니가 있으시죠? 그리고 그 어머니가 매일매일 음식을 차려줄 것입니다. 그렇죠? 또는 도시락도 싸줄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식당에서 사먹겠죠. 자... 매일매일 똑같은 반찬, 똑같은 음식만 한번 한달동안 먹어보십시요. 질립니까 안 질립니까? 생각하지 말고 오늘부터 한달동안 똑같은것만 먹어보고 대답하시길..ㅎ
어머니가 그동안 님에게 음식을 차려줄때 항상 똑같은 음식만 주던가요? 아니면 변화가 있던가요. 똑같은 음식을 아주아주 정성껏 잘해주려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주면 그러면 좋아해야 하는건가요?
이제 조금은 본인의 착각과 잘못을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 유명한 명언이 있죠.
'무지가 곧 죄다'
모르는 것도 죄입니다. 모르고 했으니까 죄가 아닌가요? 내가 멍청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는데.. 그때 '아 미안해요. 내가 멍청해서 그런거니까 용서해주시고 저 벌주지도 마세요~~~' 라고 말하면 만사 ok 인가요? 아니죠. 죄를 졌으면 그게 알았든 몰랐든 죄가 되는 것이죠.
본인이 밀당이나 나쁜 남자가 못되어서 여자에게 차이는게 아닙니다. 님이 아무리 진심이건 잘해주려고 노력했건 간에.. 결과적으로 그녀들에게 '재미없고 질리는 스타일' 이었기 때문에 차인 것입니다. 착하고 진심이고 잘해주는 남자중에.. 재밌고 질리지 않는 스타일의 남자는 과연 없을까요? 만약 있다면 님은 그 남자와 경쟁할 수 있겠습니까?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경쟁이 심합니다. 여자 걸그룹을 보더라도.. 얼굴이 이쁜건 기본, 몸매도 좋아야 하고 춤도 잘춰야 하죠. 거기다가 성격도 좋아야하고 노래도 잘해야 합니다. 예능나가서 재밌기도 해야하고 운동도 잘해야 합니다. 그냥 얼굴하고 몸매만 이쁜 어떤 걸그룹 연예인 A와 얼굴, 몸매 기본에다 춤, 예능감, 운동도 잘하는 연예인 B... 과연 대중에 선택받는 여자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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