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오래 사귄 여자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연애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한번 정도 만났어요. 제가 20대 후반이고 여친은 3살 위입니다. 한 2년쯤 사귀었을때 한번 위기가 와서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게 되었구요.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알고 보니 그전부터 알고 지내던 오빠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더라구요. 그녀 말로는 여태 다른 남자 한명도 만나보지 않은게 후회된다고 하더라구요. 저에게는 확실히 돌아간다곤 약속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남자랑 만나는 보려구 하더라구요. 정말 괴롭습니다. ㅠ 그녀의 여러가지 심리들.. 궁금합니다. 제 질문에 답변 좀 부탁드려요. (질문 생략..)
솔직한 마음으로 여자분의 심정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너무 오래 사귀는 것은 그래서 좋지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그녀가 하는 말 중에 이나이될때까지 다른 남자를 한명도 만나보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하는데... 이해가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대단히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이래저래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녀에게 온전하게 단 하나의 유일한 남자가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겠죠.
그녀는 이미 마음이 많이 떠났습니다. 두 사람의 연애속에서 구구절절한 것까지는 일일히 알지 못하지만... 그러한 긴 시간.. 7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연애를 접어야 하는 이유들이 하나씩 쌓여갔었겠죠. 단 한번에.. 어떤 남자를 만나서 그렇게 변한다 라는 것은 님의 대단한 착각일 뿐입니다. 사람 마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못합니다. 님도 아실텐데.... 왜 억지를 부리는 건가요.
그동안의 정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한 정들로 인해서 그녀는 그런 말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판 남이고 냉정하게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겠죠. 이미 결정은 다 내린 것이지만.. 님과의 정때문에 님이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들을 하는 것 뿐입니다. 정말 그녀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 이해하기 쉬운 것들인데... 그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 님이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힘들고 가슴 아픈 것은 알지만 그녀에게 님이 필요한 남자가 되지 못한 그 긴 시간동안에... 그녀가 지치고 지쳐서.. 이제 정말 힘들게 다른 길을 찾아가려는데 무조건 바람핀다는 식으로만 표현해버리는 것은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연애관일 뿐입니다. 그럼 그녀가 바람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았으려면 님에게 아주 냉정하게 딱 이별 선고하고서 다른 모임 나가서 다른 남자와 썸을 탔으면 된다는 거였을까요? 그러한 부분은 인간적으로 어느정도 참작이 될텐데 말입니다.. 마음을 무자르듯이 항상 딱딱 잘라가면서 할 수 있는게 아닌데.. 그리고 이제 분명히 그녀는 노선을 정했고 이별을 선언하면서 다른 남자에게 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기에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님이 할 수 있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정말 없어보이긴 합니다. 그 7년간...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서 세세히 알지 못하는 한은 저는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군요. 흠.. (굉장히 긴 시간동안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는것이 현재의 결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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