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약 9개월 정도 사귄 커플입니다. 공부때문인지 요즘 권태기 비슷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원래도 스킨쉽을 잘 안하는 편의 여자친구가 더더욱 스킨쉽을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지금 서로 공부때문에 헤어져야 하는 것인지 둘다 고민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제가 헤어지는 쪽으로 말했더니 여친이 울더라구요. 저도 헤어지고 싶지는 않지만 여친이 저랑 있어도 즐거운 느낌이 아니어서 그런 말을 했거든요. ㅠ 여친이 달라지는 모습이 공부때문인지 권태기인지 아니면 저를 이제 좀 싫어하게 되어서인지 헷갈리고 모르겠습니다. 예전처럼 여자친구를 웃게 해주고 싶습니다. ㅠ
누구도 사람의 마음을 겉으로만 봐서는 깊이 알 수 없습니다. 부부사이에서라도 말이죠. 그러니 님은 대화를 시도해야만 합니다. 깊은 대화를 하지 못하고서는 상대방의 세세한 상황,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대략 예상하는 것과 상대방의 속깊은 얘기는 대부분 뉘앙스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꼭 깊은 대화를 해보라고 말하고 싶군요.
깊은 대화를 끌어내는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여친에게 조곤조곤히 묻고 들어주고 해야합니다. 감정적으로 업되지 않고 차분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님도 그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즐겁고 재밌게 해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방법이나 능력이 없으신듯 합니다. 이런 상황때문에 여자들이 '유머있는 남자'를 좋아하기도 하는 것이죠. 반대로 남자들은 '애교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구요.
결국 남자든 여자든 삶은 힘들고 서로 상대방이 나를 웃기거나 즐겁게 해주길 바라는 모양새인 것이죠. 그러나 저는 남에게 바라지 말고 내 자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내가 상대방을 웃기고 즐겁게 해주고 감동시켜주면 상대방도 나에게 마음을 열고 그렇게 따라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그러면 결국 누가 먼저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서로서로 챙겨주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좋은 연애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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