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 대학생입니다. 과 cc 입니다. 1년 정도 사귀고 있는데 너무 연애에 매달리게 되어서 문제입니다. 그러다 서로 조용히 좀 지내자고 합의도 했구요. 제가 여친에게 우리 취준생이니만큼 연애보단 취업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보자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또 싸우게 되고 그랬습니다. 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친은 제가 잘해준것보단 못해준것만 기억나나봅니다. ㅡ.ㅡ;
성인 남녀가 만나면 정말 좋아 죽는 부분도 생기지만 그에 따라 비례적으로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느껴지고 불편해지고 짜증나고 심지어 다투게 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있을땐 그 사람과 맞춰야 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불편할 일이 없지만 서로 좋아하고 가까워지다보면 맞춰야 하는 것들이 생기고 그것을 제때제때 하지 못하면 불편해지고 다투게 되는 것이죠.
이유없이 다투는 일은 없습니다. 이유가 다 있고 그것은 성인이 될때까지 각자 따로 살아온 (남녀가 아닌) 사람 대 사람의 관계성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연애는 그것을 가장 중요시해야 합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면서 어떻게 하면 맞춰가고 조율해가느냐에 굉장한 비중을 두고 신경을 쓰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 연애하는 사람들은 그것보다는 그냥 감정적으로 서로 새롭고 좋고 그런 감정에만 빠져서 누리게 됩니다. 뒷에 다가올 그러한 '맞지 않음으로 해서 생기는 다툼'에 대해서는 미루고 또 미루죠. 우린 문제가 없을꺼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핑크빛 단꿈이지만 결국 한계점에 이르르면 터지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사소한 것부터 맞춰가는 것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그것을 잘하지 못했던 것이니까요. 그러한 사소한 것들이 사소하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쌓이고 쌓이면 큰 일이 됩니다.
결국 이유없이 사소하게 다투는 케이스들은 다 이러한 원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맞춰가고 소통하지 못하면 그 관계는 분명 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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