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여행을 갔다가 여자친구와 틀어졌습니다. 헤어지게 되어서 여친은 방에서 나가버렸고 sns 등도 모두 차단당했습니다. 전에도 한번 헤어졌었기에 이번이 두번째구요. 이틀 후에 제가 후회할 것 같아서 붙잡는 식으로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니 차단이 풀렸더라구요. 이 상황인데 저는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언제까지 기다린다고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잡을 수 있을까요? ㅠ
돌아올지 아닐지에 대해서 누구도 알 수 없고 심지어는 선택권을 쥔 그녀조차도 모른다는게 정답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한정없이 복잡한 것입니다. 어떠한 변수가 발생되는지(큰 변수가 아닌 미세한 수많은 변수들)일일히 알 수 없습니다. 마치 주식시장을 완벽하게 맞추는 것과 같은 불가능한 일이죠.
일단 페북 차단이 풀렸다는 것은 조금은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항상 흑백논리가 아닌데 흑백논리로 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마음이 풀렸을까? 아니면 풀리지 않았을까?'
.. 라는 식으로 양단간의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퍼센티지를 잘 가늠해야 합니다. 조금 풀리거나 또 다시 조금 닫히거나 그렇게 변화하는 .. 파도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굳이 답장을 재촉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재촉한다고 해서 빨리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재촉하는 식보단 은근히 유도하는게 좋은 것이죠. 그런 점을 참고바랍니다.
그 전 상황을 볼때.. 여행가서 싸웠다고 해서 여친이 방을 나가는 것을 잡지도 않고 내버려 뒀다는 것은 잘못입니다. 여자가 때론 감정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감싸안아주고 보듬어주는 것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홧김에 말하는 순간일 수 있는데 그것을 그냥 내버려두면.. 그 홧김의 감정이 실제로 정착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주의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돌아오느냐 아니냐는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만으로 판단하려고 하는 것은 섣부른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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