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는 군인이고 여자친구는 대학생입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저희 사이를 반대하시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몰래 사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와 외박을 하게 되었는데 걸려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동안 부모님을 속이면서 사귀는게 마음에 못내 걸리는 모양입니다. 정말 서로 사랑하고 애틋한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고 흔들리는 여자친구 마음 잡아주고 싶습니다. 무엇이 서로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ㅠㅠ
연애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은...
잘 생각해보면 연애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현실인 것이죠. 현실이라는 문제는 항상 부딪히게 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의 문제를 현실과 결부시켜서 생각하는 것이 오류입니다. 분리시켜서 생각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님이 그녀를 만나지 않았고 현재 솔로 상태라고 가정해봐도 님의 현실적 문제는 없어지질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자가 생긴 것입니다.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이 미진한 상태에서 연애적으로만 진도를 많이 나간 것일 뿐입니다.
계획적이지 않고 의지적이지 않습니다. 무계획적입니다. 그러한 점이 여자분 부모님들도 싫은 것이고 못 믿음직한 것이겠죠.
다시 말하자면 님의 현실적 위치 때문이라기보단 (물론 이런것도 신경을 아예 안 쓸 순 없겠지만) 님의 정신수준, 행동양식 등을 보면서 믿음이 더 안가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드라마틱하다고 하시는데 어떤 부분이 드라마틱하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스스로 주관적 감정으로만 드라마틱하다고 하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공감이 되질 않게 됩니다. 님의 주변이라는게 님의 편을 말하는 것인지.. 이런 부분도 의구심이 들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입니다. 여자친구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며 잘 키워준 것은 그 부모님입니다. 요즘 세상이 아무리 '내 맘대로 산다' 라지만 분명 부모님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단지 그녀가 착하게 말 잘 듣고 커온 딸이라서...라구요? 님은 기본적 정신 소양에서 아쉬움이 있군요. 그리고 책임감도 부족해 보이구요.
무엇이 서로를 위한것이냐고 물으신다면 자신의 길을 제대로 닦아가십시요. 책임감있는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저 연애놀음에만 빠지면서 현실을 한탄하고 본인들의 신세를 드라마틱하다고 미화하기 전에 말입니다.
이게 솔직한 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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