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대학교 1학년때 사귄 첫사랑

<질문요약>

 대학교 1학년때 사귄 첫사랑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도 제가 첫사랑이었죠. 그녀는 제가 제대할때까지도 기다려주고 그렇게 몇년간 사귀다가 어쩌다보니 마음이 멀어지고 제가 이별을 먼저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후배와 사귀었습니다. 그러다 첫사랑 그녀가 다시 연락와서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전여친이 지금여친보다 더 낫습니다. 현모양처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다보니 현 여친을 만날때도 전 여친이 자꾸 생각나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슬슬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합니다. ㅜ 아직 그녀는 남자를 만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기도 하구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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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다시 만나더라도 잘 안될겁니다. 그냥 서로에 대한 추억과 정때문에 아쉬워하는 것이죠. 정말 서로를 좋아한다기보다 말이죠. 지금 님은 첫사랑 그녀를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더 좋은 상대를 찾아가려는 과정속에서의 혼동일 뿐이죠. 그 첫사랑 그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님보다 더 괜찮은 상대를 찾지 못해서 그리워하는 것 뿐입니다. 

 이런 두 사람이 다시 만나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현모양처든 뭐든.. 그런 장점때문에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어떤 깊은 마음때문에 '사랑' 은 완성되는 것이죠. 

 

 나 자신에게 너무 잘해준 대상에게 느끼는 소중함.. 그건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나도 그 사람에게 잘해줄 수 있느냐..? 그것이 균형을 맞춰갈 수 있는 사랑인데 제 느낌에 님은 그녀에게 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녀에게 질려서 떠났다는 것 자체가 근거죠. 그녀를 충분히 느꼈고 더 이상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죠. 

 첫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그녀와 연락 자체를 끊으십시요. 지금 만나는 여친과는 헤어지든 계속 더 사귀든 상관없지만 그것을 첫사랑 그녀와 비교하지도 마십시요. 물론 비교가 자연스럽게 되는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생각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면 후회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제 얘기가 추상적이고 막막하게 느껴질 거라는거 압니다. 하지만 세세히 결과에 대해.. 그 결과가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대해서 일일히 말해줄 순 없습니다. 겪어봐야 알 일인데.. 겪고 나면 후회할 것이니 이렇게 말해드리는 것이죠. 하고 싶으면 해보십시요. 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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