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멋진 남자가 되고 싶은데..

<질문요약>

 20살 남성입니다. 여자들에게 멋진 남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장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전공도 관련이라 그런지 같이 장보고 요리도 하고 하는 것을 원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벤트 같은거 해주는 것도 좋아하구요. 근데 이벤트 같은거 여자들이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사소한건 잘 챙겨주는데 소심해서 좀 뭔가 여자를 감동시키는 것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재밌고 잘 챙겨주긴 하는데 말이죠. 맘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그녀를 사귀는데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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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약간은 초보시라서 그런지 헛된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여자에게 멋진 남자라... 그 여자 맘에 들면 멋진겁니다. 이게 참 헷갈릴 수 있는 개념인데요. 멋진 남자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면 열심히 그 이상향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건 보편적인 상상력의 총합 같은거죠. 어떤 특정한 1명의 여성에게 적합한게 아니라요. 비슷하지만 딱 맞지 않으면 결국 맞지 않습니다. 그죠? 자기 맘에 맞아야 맞추려고 하고 그러다보면 맞는 겁니다. (이 말도 헷갈리시죠? 알만한 사람은 이해할듯..) 

 

 한마디로 현실적이고 실전적이 되라는 말입니다. 어떤 여자를 딱 놓고 그 여자에게 마음에 들도록 해보시라는 것이죠. 그건 보편적인 이상향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그 여자 맘이 어떤줄 알구요. 그러니까 막막한거고 더 못하게 되는겁니다. 무의식적으로 이거...될까? 라는 의구심이 들거든요. 그 의구심.. 소심한게 아니라 사실입니다. 안될거 같은 님의 그 직감... 그거 사실이라구요. 

 여기까지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음...더 설명하자니 너무 구구절절..) 

 사소한거를 잘해주는거나 아니면 이벤트를 잘해주는거..그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건 때에 따라하면 되는 것이죠. 그냥 그여자가 지금 떡볶이를 먹고 싶어하면 그거 먹으면 되고 소소하게 칭찬한마디가 필요하면 해주면 되고 의미있고 조금은 비싸지만 필요한 어떤 아이템이 그녀에게 필요하다면 조금 무리해서 사주면 됩니다. 현실적, 실전적... 이 단어가 힌트가 될라나 모르겠군요. 

 물론 머리로 생각하는거 필요한데.. 실전은 어떤 감입니다. 그것은 부딪히면서 조금씩 얻어가는 것이죠. 그런 부분이 떨어지기 때문에 연애초보분들은 항상 막막하고.. 거기다 막막하니까 생각만 더하고.. 그렇게 악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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