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사귀다 헤어졌다 사귀기 반복.. 권태기인듯..

<질문요약>

 

 동갑이고 고등학교때 만나서 사귀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먼저 대쉬했구요. 정말 많이 좋아해줬거든요. 저는 그에 비해서 막말도 하고 헤어지자는 말도 많이 했어요. 남친은 매번 매달리고 했었는데 지쳤는지 헤어지자고 하고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그렇게 반복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결국은 정으로 만나는 것 같다고 얘기가 되서 헤어졌는데.. 한달 후 쯤에 연락이 왔어요. 저보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사귀는게 싫대요. 아무래도 서로 좋아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권태기인 것 같은데 다시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친이 이번엔 저에게 매달리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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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님이 ok 하면 다시 만나는 것 같은데 방법을 알려달라는게 의문이군요. 중요한건 다시 만나는것보다 만나서 어떤식으로 사귀느냐 입니다. 서로 그렇게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하는 커플이라는 것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 자체에 대해서 상당히 가볍다는게 그 점이죠. 충분히 깊게 사귀고 충분히...헤어져야겠다는 정확하고 충분한 이유를 확신하게 될 때 헤어지십시요. 얕게 만났다 헤어졌다...... 그게 뭔가요. 애들 장난도 아니구요.

 

 그냥 서로 더 괜찮은 사람 만날 일이 없으니까 아쉬워서 그러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 자신을 좀 더 깊이있는 사람으로 각자 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귀면서도 서로가 우습게 보이니 순간순간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울컥 울컥 들었던 것이겠죠. 사귀는 자체는 좋은데 서로에 대해서 실망하게 되니까 말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두 사람.. 각기 다른데가서 연애할때도 문제가 됩니다. 두 사람은 재회를 신경쓸 것이 아니라 ... 만나서 상의라도 해야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가벼운 연애를 해왔을까...하고 말입니다. 그것이 더 시급해보입니다. 연애를 그렇게 가볍게 해버릇하면 정말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좋은 연애를 통해서 자기를 끌어올리고...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서 필요한 덕목들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가볍게 가볍게만 해가는 연애속에서는 남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결국 남들은 성장해가는데 본인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언젠가.. 정말 소중하고 필요한 인연이 나타났을때... 아무것도 못해보고 놓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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