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권태기로 헤어졌는데 전남친이 힘들어하네요..

<질문요약>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서로 힘들고 권태기도 각각 다른 시기에 찾아왔어요. 그래서 헤어졌는데 옆에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힘들다고 말했는데.. 자기는 혼자 있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매일 보긴 해요. 그런데 걔가 너무 정신 못 차리고 힘들어하는게 보이네요. 톡 보내도 답장도 없고 학교 생활에 집중도 못하고 그러네요. 저도 힘들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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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다... 결국 힘들면서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는것인지 어떤지..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권태기가 오는 것은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서입니다. 그냥 알아서 오는 것이 아니죠. 그러나 두 사람은 권태기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고 대응책도 없어보입니다. 그렇게 권태기가 오면 오는대로 어쩔 수 없이.. 무기력하게 이별을 해야만 하는 사이인 것이죠. 그것을 스스로가 입증했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뭔가 포기하지 않는 근성 같은 것이 둘 다에게 별로 없었던 것이죠.

 

 물론 지금 완전히 끝났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마음이 조금 남아있으니 '아니다'라는 쪽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결국 사귈때와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사귀고 있든 마음은 있는데 헤어진 상황이든간에... 연인간에는 '항상'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두 사람에게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을 두 사람다 스스로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니 의지가 나질 않는 것인지도 모르죠.

 

 남자분이 어쨌든 좀 홀가분하게..(고민없이) 있고 싶은가본데 좀 내버려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금 내버려뒀다가...어차피 학교에서 마주치니까 상황봐서 메시지를 날려야겠죠. 아니면 메시지를 던져놓고 기다리든지요. 그냥 큰 의미없는 카톡같은거를 말하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둘 사이의 의미있는 내용이라든지 진중한 메시지 말입니다. 두 사람의 세세한 관계성을 모르니.. 적어드릴 순 없고, 스스로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실제 상담때는 상황을 세세히 들어보고 작성을 도와드리고 있죠..) 뭐든지 한두마디의 말이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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