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헤어진지 10개월이 지났는데 전 남자친구가 연락해서는(뭐해? 이런식으로) 그 후로 연락을 하고는 있어요. 그런데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지금 다시 좀 친해진 상태거든요. 전남친이 저를 아직 못 잊었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저도 사실 못 잊어서 다른 남자 못 만났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아직 제 맘을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서로가 그냥 그리워서 연락을 한것인지도 모르구요. 지금은 일단 친해지는건 좋은데 다시 사귀고 이러는 것은 싫거든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억때문에 그리워서 연락하는 것은 없습니다. 추억을 그리워할 순 있겠죠. 문득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 좋으면 웃음짓고 슬프면 눈물 글썽이는... 그런 추억말이죠. 하지만 추억 때문에 연락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연락을 한다는 것은 '필요해서..' 입니다.
과거에 어떤 사이였든간에.. 그건 과거입니다. '과거니까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니까 지금의 두 사람은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이죠. 사람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변화의 속도가 크지 않아서 못 느끼는 것 뿐이죠. 헤어진 직후부터 서로에 대한 마음의 각도는 변합니다. 과거의 그 사람에 대한 기억으로 맞춰져 있기가 쉽죠.
연락을 하고 지내니까 완전히 끊겨있는 상황보다는 낫겠지만.. 두 사람만의 깊은 연애감정 속에서의 교류가 아니니까 분명 사귈때와는 다른.. 핀트가 어긋난 상황이 있습니다.
지금 애매함을 느끼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같은 것입니다. 그 불안감은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진행을 하든 선을 긋든..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다는 얘기죠. 너무 딱딱하게 말했다면.. 쉽게 표현해서 간을 좀 보면 됩니다. 다시 만날만한지.. 아니면 헤어진 상태로 추억하는게 나은지에 대한 것을 간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건.. 당연히 '대화' 겠죠. 대화를 통해서 간을 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연습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남녀관계에서 항상 애매해하고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죠. 내가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얻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 고민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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