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이틀째에요.. 너무 힘들어서 제가 톡으로 헤어지자고 했고 남친이 전화하자고 해서 제가 안했거든요. 자문의 카톡이 오면서 저를 잡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오히려 잡았어요. 그러나 남친은 홱 돌아서버리더라구요. 그리고선 서로 좋게 끝냈어요. 나중에 서로 다시 보자구 말도 했구요. 못해준것도 막 생각나고 그래요. 중간에 껴있는 오빠가 연락을 해주고 해서 심경을 전달해줬는데 저나 남친이나 아직 보고 싶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공부하는 기간에는 방해하지 않고 끝나면 다시 보자는 식으로 말했다더라구요. 직접 연락해볼까 하고 고민중이에요. 저 정말 미련하죠..ㅜㅜ
공부라는게 문제가 되고 있네요. 공부 자체를 논하는게 아니라 지금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그 학생에게는 공부가 바로 '인생, 삶'이죠. 그런 의미로 공부를 거론하는 것입니다. 그 공부를 함에 있어서 연애와 상충(충돌)되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안 좋은 것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안쓰셔서 잘 모르겠지만...아마도 이래저래 서로 상충된 부분들이 알게 모르게 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그렇기에 그 오빠도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주지시키는 것이겠죠. 안그런가요.
연애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거나 소홀히 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한다는 것은 결국 당사자들에게 좋은 것이 없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미련한 사랑이 되버려서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뭐하고..퇴색되게 되버리죠. 지금 두 사람의 끝이 그러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맞습니다. 자신의 삶을 우선 착실히 꾸려가라는 말입니다. 그러함속에서 다시 간간히 연락하면서 마음을 주고 받고 하다보면 오히려 더욱 좋은 관계로 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지금 자신의 삶도 간과하면서 미련의 마음으로 매달리는 것은 지극히 나약한 의지에서의 출발입니다. 나약한 의지로는 무엇이라도 '잘 안된다' 라는 것입니다. 딱 이러한 부분.. '마인드적인 면'을 말해드리고 싶네요.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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