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잘못할때마다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

 

<질문요약>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제가 잘못을 할때마다 헤어지자고 해서 참 힘듭니다. 제가 잡으면 잡혀요. 근데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헤어지기는 싫지만 또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데요. 이거 뭔소릴까요. ㅠㅠ 여친 정말 사랑하는데..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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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정신은 이성과 감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뭔가 좀 더 정이 가고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을 감성이라고 한다면 논리적이고 합당하고 계산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성입니다. 그녀가 님에게 헤어지기는 싫지만 또한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감성적으로는 이별이라는 자체에 대해서 싫어서 마음 약해진다는 얘기이고 논리, 이성적으로는 님과의 연애를 끝내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둘 사이의 연애가 그녀에겐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판단.. 또는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라는 생각들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암으로 따지면 거의 말기암으로 판정할 수 있는 것이죠. 엄청난 제대로 된 획기적인 노력과 기적적인 생명력이 없이는 시한부 목숨이 된 셈입니다.  

 

 꼭 여자의 마음으로만 따질게 아니라.. 그냥 사람의 심리는 다 같습니다. 남자라고 해도 똑같이 이성과 감성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우리가 회사를 다니면서 정말 지긋지긋하고 때려치우고 싶다(마음, 감성)고 해서 당장 그만두지는 않습니다. 당장 생계가 걱정되니까요.(이성, 논리) 

 2년을 만나셨다면 서로에 대해서 알거 모를거 다 아는 상황입니다. 둘 사이에 비젼,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는게 가장 큰 이유라면 이유가 될 것입니다. 단지 뭐 하나 잘못하고 해서가 아니라 비슷한 잘못이 되풀이 된다든가(이런게 앞이 깜깜한 이유중 하나) 꼭 잘못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둘 사이에 핑크빛 미래가 보이질 않다던가..  

 꼭 미래에 대해서 경제적인 부분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연애쪽으로만 봐도 앞으로 더 행복할 부분들이 기대가 되지 않으면 종말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세한 상황들을 모르기에 이렇게밖엔 말해드릴 수 없겠군요. 지금이라도 둘 사이의 연애를 돌이켜보고 정말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지만 되돌릴 수 있는 기적적인 방법을 강구하셔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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