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뼈저리게 후회되는 이별

 

<질문요약>

 6개월 좀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통보를 해왔습니다.ㅜ.. 저는 사랑을 받기만하고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녀를 힘들게만 했네요. 여자친구말은 권태기가 온거 같대요. 저는 마지막으로 보자고하고선 매달렸는데.. 편지도 주고요 ㅠ 하지만 여친은 너무 힘들었다고 헤어지재요. 정말 슬프고 눈물도 많이 나고..뼈저리게 후회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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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낄때..사람은 더 뼈저리게 뉘우치는 법입니다. 돌이킬 여지가 있고 여유가 있다고 느끼면 잘못된것이라고 느끼면서도 크게 뉘우치지 않고 돌이킬방법을 열심히 찾지 않으니까요.(그래서 '후회' - 나중에 하는 회한..이라고 하고,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법이란 말도 있음) 

 항상 이러한 비슷한 경우의 사연들이 많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한 사이클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고장난 자동차를 계속 억지로 고쳐서 몰겠다는 마인드가 사실 '다 같이 죽어보자~'라는 식인 셈이죠. 새로운 자동차(꼭 새로운 여자를 말함이 아님) 즉, 새로운 관계설정이 필요한 시점인데 말이죠. 

 

 기업으로 치면 A라는 제품이 망했는데 계속 그걸 살려보겠다고 비싼 톱스타 데려다 수십억대 광고찍고 마케팅 비용 낭비하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망한 이유를 토대로 B라는 새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개념이 필요한 것인데.. 사실 일반 분들이 이런것을 이해하기란 너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흠.. 

 그냥 물에 빠진 사람 마냥.. 자신의 슬프고 회한, 후회의 감정에만 몰입해서 허우적대고 있는 상황이라 어떠한 냉철한 생각이나 돌파구를 찾을만한 신선한 마인드가 불가능하니까요. 평소에 냉정하고 평온한 마음으로도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옆에서 객관적으로 봐주고 새로운 마인드, 신선한 패턴을 제시해줄 사람이 필요한 법입니다. 

 혼자서 해결하려고만 하지 마시길 충고드립니다. 주변에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요. 님이 여태 살아오면서 배웠던 것들이 다 혼자서 익힌것은 아니겠죠. 99% 이상 다른 사람에게 배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방법을 다시 배워서 그녀에게 다가가야지.. 지금 능력이 안되는데 계속 매달리고 같이 죽자는 식으로..(물에 빠진 사람이 구하러 온 사람에게 죽자살자 매달리듯) 해봐야 서로 힘든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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