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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헤어지고 사귀고 반복만 10번



<질문요약>

 1년 6개월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귀는 기간동안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만 10번을 반복했습니다. 지금 현재 헤어진 상태구요. ㅜ 정말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어떻게든 풀고 싶어요.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휴...ㅠ



















 미운정 고운정이라..
사실 정에는 미운것이나 고운것의 구별은 없습니다. 그냥 사람끼리는 서로 오래 붙어있거나 추억이 많아지면 '정'이라는게 생깁니다. 정은 어쩌면 '정신적인 습관'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항상 해주던 말이나 손길, 성격, 항상 되풀이 되는 함께 이뤄지는 일들... 그런 부분들이 정신에 습관적으로 남아있는 것이 바로 정이라고 볼 수 있죠. 결국.. 사랑에 포함은 되지만 정으로 사랑을 대변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계속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한다는 것은 두 분이 정에 상당히 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습관에 무너지는 타입) 두 분이 진짜 사랑인지는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단지 정으로 다시 만난다는 것은 지금과 같은 상황의 되풀이거나 영원히 끝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통들.. 주변에선 한번 헤어진 사이한테 다시 만나지 말라고 조언해주게 되는 이유이죠. 

 단지 만나서 술을 먹으면서 좋게 푼다라... 좋게 뭘 풀까요? 남녀라는 것은 서로 목적이 있어서 만나는 것이지 그냥 친구처럼 서로 좋게 지내려고 만나는게 아닙니다. 서로 만나는 목적이 확실하게 없다면 흐지부지 되기 가장 쉽습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 찍으면 남이되는것이 바로 연인이고 남녀입니다. 그만큼 서로 함께 해야할 목적(이것이 바로 사랑의 근본)이 없다면.. 서로 좋든 싫든 헤어지는게 답입니다.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이유가 있어서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십시요. 그렇게 고민해서 뭔가 실마리가 잡힌다면 그것을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녀는 님과 대화를 해보고 싶어할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냥 두분이 만나든 아니든.. 관계는 결국 종결로 흐르게 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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