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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장난으로 인한 오해..이별위기

 


<질문요약>


 10살 이상 차이나는 커플이구 저는 여자에요. 근데 서로 말장난도 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한번은 평소 비슷하게 하는 장난으로 남자선배 어쩌구 했는데 갑자기 정색을 하고 화를 내고 연락도 차단하고 그러는거에요. 마음에 없는 소리 잘하는 타입이라 제가 해명을 하긴 했는데 막 만나지 말자고만 하고 휴... 오늘 찾아가서 다시 해명하고 진심 전달하려고 하는데 어쩌죠? 오해를 엄청하는거 같애요. 이렇게 이별할 순 없어요..ㅠ



















 그냥.. 자꾸 지금 억지로 오해를 풀려는 행동이 더 불을 지필 수도 있습니다. 님이 말하는 내막이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지금처럼 초조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친구사이인 A와 B가 있는데 A가 B를 오해해서 막 심하게 화를내고 했다고 칩시다. B는 황당하고 억울해야 정상입니다. B가 자꾸 A에게 매달리면서 '그건 오해야 내말 좀 들어봐!! 제발....' 이라고 하는 모습 자체가 언발란스한 것이죠. 

 지금 단순히 계속 비슷한 방식으로 오해를 풀려고하는 행위자체가 남자분에겐 님이 잘못한 것을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행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좀 시간을 가지고 화가 풀릴때까지 놔두는 맛도 필요합니다.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못하는 것 같고 오해에서 비롯된 분함과 화가 이성을 통제하지 못하는것 같으니... 오빠도 오빠 마음대로 생각하고 나중에 이성 차리면 그때 혹시라도 나와 얘길 차근하게 하고 싶으면 연락해. 평생 오해를 하고 연락 끊을꺼라면 나도 어쩔 수 없구! 흠..' 

 '그리고 한마디만 더 하자면.. 서로 비슷하게 말장난도 하고 그렇게 해왔는데 뭔가 자기 심기에 어긋나고 오해되는 말장난에는 이렇게 심각하고 진지하게 화를내고 한다는게 좀 웃기긴 하다. 오빠가 그렇게 모순되는 사람인지 이제 알았네..^ ^ 기분 나쁠 순 있다는건 이해해.. 장난도 어떤 상황에 따라선 그럴 수 있겠지. 하지만 내가 그걸 의도해서 한것도 아니고 같이 장난치다가 좀 예민한 부분을 모르고 건들 수도 있었던 건데... 그래 그렇게 그게 못견디게 억울하고 기분 나쁘면 할 수 없는 것이구.. 평생 말 조심하고 조용조용한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 오빠 알아서 해.. 난 할말 다 했으니' 

 이런식으로 문자 보내놓으면 됩니다. 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의지이고 생각이죠. 그래서 말은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분이 오해로 틀어진 것이라면 위의 문자로 이해가 될 것이고 만약 그런것 외에도 서로 쌓인게 많아서 이게 계기가 된 것이라면 쉽사리 풀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단순한 말 오해인지 아닌지는 님 스스로가 더 생각해 보셔야 할 부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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