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헤어진 후 술취한채 연락온 그녀

<질문요약>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헤어진지는 1달이 되었습니다. 제가 한달 가까이 매달리긴 했습니다만 그녀는 이별 후 얼마 안되서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언젠가 연락이 오더니 제가 화나서 말했던 것들을 따지더라구요. 대략 얘기해보니 남자친구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그녀는 술취한 상태에서 속 마음들을 다 얘기하고 집에 갔습니다. 저는 기다린다고 했지만 그녀는 기다리지 말라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하네요. 앞으로는 연락할 일 없을 거라고.. 이런 상황 어떤 심리일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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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그녀는 님의 심리를 정확히 알고 싶었을 것입니다. 여자는 죽을때까지 남자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본능같은 것이죠. 생존 본능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네요. 남자가 더 이상 여자를 사랑해주지 않게 되면 여자는 버림받게 된다는 그러한 본능...

 그래서 여자는 항상 남자에게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지금 헤어진 마당에 무슨 소용이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런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언제는 태어날때부터 연인도 아니었고 또 죽고 못사는 연인이었다가 언제든 마음만 바뀌면 남남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건 마음이지 현재의 어떤 상황이 아닌 것이죠.

 

 여자는 좀 더 직감적이고 감성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남자들이 좀 더 논리적으로 상황을 따지는 것과 다르게 말이죠. 물론 남녀 모두 사람이고 공통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약간씩 특성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죠.

 그녀로써는 님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라도 자신이 잘못생각하면 안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그리고 둘이 만나서 어떤 식으로 얘길 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그녀는 이제 마무리를 하겠다고 완전히 마음을 먹었던 것이겠죠.

 물론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합니다. 지금.. '이제 다시는 연락할일 없을꺼야..' 라고 말했다고 해서 그게 평생 지켜질일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당장에는 그 말의 효력이 남아있기에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항상 변하는 것이니..

 둘사이가 어떻게 그렇게 깨지게 되었는지 모르기에 더 자세한 얘긴 못 드리겠군요. 이젠 님의 마음을 정할때군요. 그녀의 심리에 대해선 대략 말해드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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