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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홧김에 헤어지자하고 후회..



<질문요약>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2살 연하의 여친과 1년정도 장거리로 힘들게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여친에게서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는데.. 뭔가 여친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에 화가 치밀어 올라서 헤어지자고 말해버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다시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 편지도 써놓고 한번은 봐야할 일이 있어서 보게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힘듭니다.ㅜ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하는것까진...뭐 이해도 되고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화나면 그런 말도 할 수 있죠. 그 순간엔 그게 진심이었을테니까요. 사람이 항상 부동심의 경지에 있는 것은 아니기에 누구나 할 수 있고 우리 모두는 그것을 인정하고 이해해줘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점수를 많이 따놓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런 분출행위가 연애의 시간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분출행위가 아니어도 종료되는 마당에 말이죠. 좀 더 단축시킨다고나 할까요. 그러면 자기 스스로 기회를 더 빨리 포기하는 것과도 같죠. 

 점수를 따놓는다는 말이 무엇이냐.. 쉽게 표현해서 그런거지 그 사람에 대해서 세세히 알고 그 사람에게 내가 현실(+미래)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면서 서로 맞추는 것입니다. 그것을 주도하는 것을 두고 '리드'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리드는 단순히 영화 뭐 보고 밥 메뉴 골라서 식당 데리고 가는 정도만을 말하진 않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까지도 이끌 수 있어야하죠. 

 

 만약 이런 리드가 없는 상황에서 분출행위나 .. 또는 그냥 현재 상황을 계속 유지만 시킨다면 결국엔 종료됩니다. 빨리 끝나느냐 질질 끌다 끝나냐의 차이정도만 있을뿐..! 

 지금 여친을 한번 만날때 꼭 무슨 행동을 해야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 잠깐의 만남으로 무엇을 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그동안 많은 만남과 대화속에서도 못한 것을 ... 님이 갑자기 초인적인 힘과 천재적인 지혜가 생긴것도 아닌데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걸 기대하고 준비한다는 자체가 무리입니다. 자연스럽게 해야죠. 

 최소한 가장 따뜻하고 부드럽고 분위기 좋고.. 그나마 남은 정이라도 꺼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그 시간속에선 함부로 영업행위(다시 만나자는 둥... 잘해보자.. 돌아와라.. - 내 물건 팔듯이..)를 하는 것을 삼가해야겠죠. 

 제가 말하는 컨셉을 이해할 수 있다면.. (또는 그 이해한 것의 깊이는 그 사람의 수준만큼 발휘하게 됨)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만남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거의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를 뻥 차버리게 되는 것이구요.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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