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남친은 사귀는 동안 정말 pc방에서 죙일 박혀 사는 타입이었습니다. 옆에서 저만 속타고 힘들어했었네요. 그렇게 지겹게 사귀었는데 그리고 지금 헤어지고 저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기도 했는데 왜.. 헤어진 남친이 잊혀지지 않을까요. 왜 그런거죠? ㅜ...
3년이라는 시간이 그냥 눈깜짝할새에 흘러간 것은 아니니까요. 그 긴 시간동안에 들었던 정이 어느정도 사그라들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겠죠. 너무 깊이 생각해도 병이 되는 것입니다. 두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는데 어딘가가 몸이 좀 안좋으면 그것을 계속 신경써가면서 '어째야 하지? 약먹을까? 쉴까? 아니면 뭘 먹어야 빨리 낫지? 이거 큰병이 되지 않을까? 내 몸이 왜이러지?' 라고 부정적이고 고민을 깊게 하는 사람은 병이 빨리 낫지도 않고 별거 아닌 병도 크게 도지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기간도 오래가죠. 반면에 '음 이정도야 뭐.. 약먹으면 낫겠지. 아니면 그냥 몇일 좀 쉬엄쉬엄 지내면 되겠지. 언젠간 낫겠지..' 등으로 마음을 좀 편히 먹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겐 치유기간도 짧고 부작용도 덜 남습니다. 작은 병이 큰 병으로 도지지도 않구요.
님에게도 이런 마인드가 지금 필요합니다. 지금 새로 만나는 남자에게서 너무 옛 남자의 체취를 찾으려하거나 데자뷰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억에서 잊으려고 애쓰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 자체가 그 생각에 골몰하게 되고 위에 말했던 내용처럼 더 심하게 도지게 되니까요. 상처입은 곳을 자꾸 손으로 만지만 어떻게 되죠? 덧나게 됩니다. 약바르고 밴드 붙여놓고 그냥 놔둬야 합니다.
이제 전 남자친구는 님이라는 잔소리꾼이 사라졌으니 혼자서 한번 잘 살아보라죠. 그러다 혼자가 너무 외로워지게 될때가 되면 님에 대해서 그립거나 아쉬운 감정이 들어서 연락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십시요. 그러면서 지금 만나는 사람과 차근차근히 하나하나씩.. 사소한 것부터 맞춰가세요. 좀 더 나은 연인관계를 만들어 가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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