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유로 다투고 헤어지는 커플.. 그리고 그것의 반복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당사자들도 다 알 것입니다. 함축적으로 말하자면 '서로에 대한 노력의 부재' 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떤 부분.. 어떤 선까지는 잘해주거나 맞춰주겠는데 그 이상은 못하겠다. 어떤 부분까지는 허용하고 싶지 않다.. 라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댓가가 따르는게 세상 이치죠. 내가 돈이 없는데 차를 사려면 24개월이든 36개월이든 매달 원금과 이자를 내는 '할부'에 매여야 합니다. 좋든 싫든 해야하는 것이죠. 차를 사고 싶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할부를 하기 싫으면 차를 안사면 됩니다. 차는 타고 싶은데 할부는 하기 싫은것은 절대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치와 '항상 같은 이유로 헤어지는 커플'은 맥락이 같습니다. 본인들이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거나 하는 것일뿐이죠. 아니면 더 정확하게 표현해서 '상대방을 그정도로(극복할정도로) 사랑하지 않는다' 라고 말할 수 있겠죠.
사람은 누구나 '현실과 이상' 속에서 갈등하고 선택하면서 살아갑니다. 연애나 결혼도 마찬가지죠. 내가 어느정도의 비율(현실과 이상의 비율)로 섞었느냐에 따라서 아주 정확하게 결과가 나옵니다. 이것을 일일히 따질수는 없지만 분명히 결과는 정확합니다. 내가 한번더 참았거나 내가 조금더 현명한 생각을 했거나 내가 좀더 노력해서 상대방을 감동시켰거나... 그러한 소소한 일들이 쌓여서 정확한 결과로 나오게 됩니다.
더 노력하거나 더 비우거나... vs 그냥 내 편한대로 할 수 있는 정도만 하거나..
위의 두 가지 대립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냥 내 편한대로 할 수 있는 정도만'을 선택한다면 좀 더 편하게 연애나 결혼생활을 할수는 있지만 어떤 한계점이 왔을땐 분명히 깨지고 맙니다. 혹시라도 이 말에 대해서 '난 별 문제 없던대?' 라고 말할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그 사람은 아직 한계점이(운좋게) 찾아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수많은 연애로 인해서 괴로워하는(결혼생활도 포함) 상담자들을 만나왔습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었죠. '한계점이 찾아온 사람들' 이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재난사고가 닥치면 그 상황에서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아마 거의 죽는다고 보는게 현실적이겠죠. 재난을 아직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재난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지금 한계점이 찾아왔고 그것으로 인해서 계속 깨지는 커플이 있다면.. 이것 하나만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은 과연 없었을까?'
이 말은 꼭 상대방을 위한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더 잘하고 더 노력해서 상대방이 나에게 끌려온다 하더라도.. 나중에 상대방이 실망스럽다면 내가 그 연애를 깨버릴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꼭 상대방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연애의 내공'이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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