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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헤어졌는데 연인처럼 지내는 관계

<질문요약>

 

 100일 정도 사귄 남자가 있었는데 헤어졌어요. 그리고나서 몇일 후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네요. 통화도 계속 하는 상황이구요. 그러면서 상황이 묘한게 제가 다른 남자 얘기하면 싫어하는 기색이더라구요. 만나기도 하는데 가벼운 스킨쉽 정도를 해요. 어색하지도 않구요. 지금 상황이 되게 혼란스럽네요. 사귀는 것만 아니지 왠만한 연인 같은 느낌이니까요. 이 상황 정리를 해야하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헤어지고 일주일 되었을때쯤 다시 사귀자고 말했었긴 했는데 전남친은 No 라고 했거든요.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걸까요?

 

 

 


 

 

 

 

 서로의 생각차이겠죠. 그것을 확연히 느껴서 헤어졌던 것이고 감정적으로 서로 좋아하는 것은 그대로 남아있는 그러한 상태... 결국은 그냥 만나서 연인처럼만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그 시간속에서 서로의 생각차이를 좁히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입니다. 사실 생각이 맞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고 그것을 맞춘다는 의미는 정말 맞추는게 아니라 '타협의 원칙'을 세운다는 것이죠. 맞추는게 아니라 서로 교통정리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려는 차와 오른쪽으로 가려는 차와 같습니다. 둘이 동시에 가려고 하면 절대로 타협은 될 수 없습니다. 부딪쳐서 사고가 나겠죠. 서로 한번씩 양보해서 가면 둘다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격차이를 극복(타협)하는 방식이고 그러한 것을 둘이 조율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필요하다는 얘기구요.

 

 지금처럼 계속 무의미하게 감정교환만 하는 시간 보내지 마십시요. 그렇다고 타협도 안되었는데 무작정 다시 만나자는 것도 어차피 다시 실패할 일이니 성급한 것이구요. 지금 연이 끊어지지 않은 이때에 진정한 타협이 뭔지 생각해가면서 서로의 생각차이를 극복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다시 합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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