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백일 정도 사귄 커플이에요. 전에 한번 남친이 이별하자고 해서 헤어졌었구요. 그때 정말 힘들어서 생활이 거의 안될 정도였어요. 그때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만나고 있네요. 그런데.. 그냥 왠지 마음이 잘 안가요. 뭔가 믿어지지도 않구요. 남친이 쉽게 돌아선 모습을 봐서 그런가봐요. 제 마음이 슬슬 떠나는거 느끼는대도.. 왜 저는 이별을 말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왠지 힘들면서도.. 왜 이 사람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건지..ㅜ
지금은 과도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고 보이기도 하구요. A라는 마음으로 살다가 점점 중립으로 가는 것이죠. 중립에 다 도달하면 이제 B나 C로 갈수도 있고.. 반면에 다시 A로 갈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서... 스스로가 어떠한 생각들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 마음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러나 한타임 늦는 것이죠. 생각이 먼저되고.. 마음은 뒤따라옵니다. 그래서 헷갈리는 것이죠.
지금 뭔가 남자친구와 맞지 않음을 머리는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은 생각보다 한타임 느리기 때문에 아직 결정이 안되는 것 뿐이구요.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마음도 결국 쫓아오게 될 것입니다. 생각이 선행되고 마음이 후속되는 과정속의 과도기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매한 구간이죠.
남자친구가 더 잘하고 노력을 많이 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한다면 님이 이미 겪은 마음의 스크래치 부분을 복구하지 못하게 될테고... 그러면 결국 둘 사이는 헤어지는 쪽으로 많이 기울어지겠죠. 또는 님이 남자친구와 마음의 대화를 해서.. 함께 개선해가든지요. 이 부분은 전적으로 님이 결정할 내용입니다.
딱 세가지이죠. 지금처럼 어떻게 알아서 결정이 날때까지 애매하게 지낼 것이냐, 개선의 기회로써 마음의 대화를 할 것이냐, 그냥 지금 끝낼 것이냐... 의 세가지 입니다. 스스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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