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와 1년 반정도 사귄 여자에요. 처음에는 남친이 저를 오래오래 좋아해주고 해서 호감이 생겼는데요 요즘에는 약속을 안 지켜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신뢰감도 많이 떨어졌거든요. 이별을 고민중이에요. 사소하게 쌓이는 서운한 것들때문에 지쳐가기도 하구요. 그래도 1년반이나 사귀었는데 헤어지면 그 시간들이 아깝고 생각나고 할 것 같기도 해요. 이별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렇게 사귀는 것을 이어가기도 어렵고 그래요. 과연 이 사람만큼 저를 좋아해줄 사람이 있을지도 미지수기도 하구요. 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헤어짐을 논하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헤어짐쪽으로 흘러간다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좋지 않습니다.
'나는 너의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고 싶다. 그것이 없다면 나 또한 비슷하게 하겠다'
.. 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굳이 연애에 있어서 혼자만 속 끓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너무 속 끓인 나머지 헤어짐을 논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지금 분명, 헤어지기엔 여러모로 심적 부담이 된다는 것이니 헤어짐을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내가 손해보지 않게끔... 님도 비슷한 류로 대응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치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어찌보면 이것만큼 공정한 것도 없고 상대방에게 느끼게 해줄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님 또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약속을 서로 지키지 않으면 어떠한 불편함과 불신이 생기고 힘들어지는지에 대한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제대로 당해보지 않으면 느끼기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꼭, 남자친구도 느낄 수 있도록 대응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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