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중반의 커플이고 대략 4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달달했는데 언제부턴가 여친이 변하더군요. 본래 성격이 나오길래 당황스럽습니다. 천상 여자일 것 같았는데 기 쎄고 화내고 제가 항상 용서를 구하게 되는 구조랄가요. 그리고 연락도 줄고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표현도 줄고요. 저를 과연 좋아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저만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여자친구가 님을 좋아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헤어지지 않고 있겠죠. 싫으면 왜 만나겠습니까. 너무 당연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님과 마음이 통하지 않고 답답하고 짜증나거나 체념하는 상황으로 가는 것도 맞습니다. 그렇기에 님이 얘기한 그녀의 그런 현상, 행동 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어찌보면 헤어지기 전의 단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서로 점점 지쳐가고 싸움이 발생되겠죠. 싸움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발전적인 이유, 소통의 이유로써의 논쟁이나 다툼은 좋습니다. 그런 이유가 없이 악순환적으로 논쟁이나 다툼이 지속된다면 결국 헤어지는 쪽으로 결론지어지구요.
서로 뭐가 안 통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반에 그냥 서로 감정적으로 좋아서 하는 것은 진정한 연애가 아닙니다. 감정만으로 연애할 수 없습니다. 보통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연애 초기는 이상이고, 연애의 중기, 후기는 현실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초반에 서로 감정적으로 좋아죽고 못살때는 무엇이든 용서가 되고 다 이뻐보이고 멋있어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초기의 마구마구 설레이던 상황이 지나간다면 이제 현실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서로 뭐가 맞지 않는지, 의사소통은 제대로 되는지부터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냥 단순히 '왜 답장을 늦게 하지?' 라고만 하는 것은 너무나 문제해결적 차원에서 볼때 의미없는 일입니다. 분명 뭔가가 통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이런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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