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제가 먼저 권태기 생겼다가 잠수이별 당한 사연..

<질문요약>

 

 1년 반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친은 정말 과분할 정도로 저를 사랑해줬어요. 그런데 저는 권태기가 왔죠. 그 사람이 싫은건 아닌데 연락하기 싫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남친은 기다려줬구요. 그 상태에서 연락만 하던 도중 헤어지자는 통보 없이 잠수이별 당했어요. 연락 수단 다 차단당했구요. 어떻게든 연락을 했더니 10일 후에 감정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그만하자고 하네요. 저는 매달리고 그랬는데 정말 싫다고 그만하재요. 그 이후로 저 혼자만 연락하고 있어요. 여자친구가 생긴건 아닌 것 같아요. 재회를 할 수 있을까요. ㅠ 당분간 연락은 안하려구요.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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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회를 하지 못할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나 내가 죽거나 또는 아주 먼 외국으로 찢어지거나 우주를 항해하지 않는한은 말입니다. 그냥 재회에 걸리는 시간, 난이도, 공, 인내심, 노력 등등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난이도가 높아지고 골치아프거나 힘들어진다고 하면 '불가능' 이라고 단정지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답해드리죠. '가능하지만 힘은 많이 들 것' 이라고 말입니다.

 

 남자분은 자신의 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님에 대해서도 알만큼은 다 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어떤 비젼은 보이질 않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님에 대한 어떤 미래지향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은 쉽지만..) 방법은 님의 변화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상대방이 인지할 수 있도록 어필하는 것이구요. 그래야 전남친이 새로운 목표의식, 동기부여, 꿈, 감정, 마음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니까요.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사람은 변화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그동안 몇십년 살아온 것은 곧 물리적인 '관성의 법칙'과도 같습니다. 계속 가던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우리는 방향을 바꾸거나 멈추거나 하는 것이 쉽지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힘은 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심도깊게 다루고, 하나하나 코칭하고 트레이닝 시켜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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