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대학교에서 1년 가까이 짝사랑하는 동기 누나가 있습니다. 그 누나와의 제 예상되는 에피소드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중략) 그녀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ㅠ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ㅠ
냉정한 말씀 드립니다. 그 누나는 님을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여자는 직감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연애쪽으로는 더더욱 말이죠. 님이 그녀를 좋아하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자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에 대해서 신경을 쓰게 마련입니다. 그냥 본능적인 것입니다. 좋아하고 아니고의 이지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것이 다입니다. 그 외에 것은 님이 다 상상하는 것일 뿐입니다.
님의 가장 큰 문제는 '실패'를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확실히 정해져있는 것이 세상사도 아니고 연애사도 아닙니다. 부딪히면서 조금씩 깨져가면서 그것에서 발생되는 변화속에서 내가 할 바를 다시 재정립하고 노력하다보면 얻어지는 그러한 것이 이치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정해지는 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천변만화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가 님을 좋아하게 되고 또는 아니게 되고... 이런게 아니란 말입니다. 부딪히면서 서로 좋았다 싫었다 반복도 하고 그러면서 정도 생기고 그러다가 완전히 좋아질 계기가 발생되기도 하고... 그런게 인간관계, 연애관계... 남녀 관계란 것입니다.
그러한 이치를 모르고서 머리속으로만 공상하는 것은 역시나 연애를 몸으로 겪어보지 못한 연애 초보의 모습일 뿐입니다. 그냥 깨질 것 각오하고 부딪히십시요. 그 누나한테 단둘이 영화라도 보자고 하고 술이라도 한잔 하자고 하십시요. 그러지 않을 거면 그냥 관심 끊고 사시구요. 지금처럼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머릿속으로 공상하는 연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시간낭비가 될 테니 빨리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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