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알게된 어떤 한 여자에게 마음을 끌려본 적은 남자라면 한번쯤은 꼭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이 끌리면서도 쉽사리 말을 걸지 못하고 끙끙대기만 하기도 합니다. 남자는 생각보다 수줍은 존재이며, 낯설음에 치를 떠는 종족이기도 하지요. 차라리 여자가 낯선 상황에서 더 말을 잘 걸기도 합니다.
남자가 섣불리 접근하지 못하고 말도 걸지 못하는데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맘에 드는 여자에게 아무 고민없이 접근했다가 '딱~' 하고 거절당했던 기억? 그러한 기억이 무의식속에 있다면 겁을 내는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미지의 세계라는 것은 항상 사람에게 두려움을 주는 공간이지요.
이럴 때는 목소리 떨리게 말을 하기 보다는 '쪽지' 를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우선은 그 여자분에게 무언가를 빌리면 좋겠지요. 펜은 너무 식상하니까 그녀가 갖고 있음직한 것을 조금 관찰해 보다가 빌리면 됩니다. 예를 들면, 그녀가 '포스트 잇' 같은 미니 메모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을 한장 빌릴 수 있냐고 하면 됩니다. 또는 '지우개' 일 수도 있지요.
무엇이든간에 빌린 다음에는 내가 준비한 (또는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써도 됨) 쪽지를 함께 주면 됩니다. 쪽지 내용은 두 가지의 형태가 있습니다. 후일을 기약하는 방법과 즉석에서 만나는 내용이 있죠.
후일을 기약하는 내용은 '연락처 좀 알려주실래요? 반해서요^ ^' 라고 쓴 후에, 그 자리에서 받는 것입니다. 즉석에서 만나는 내용은 '잠시 밖에 ㅇㅇ 에서 뵐 수 있을까요? 기다리겠습니다' 라고 쓰면 됩니다. 장소는 둘 모두가 정확히 알 수 있으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지정하면 됩니다. 또한 그 쪽지는 주고나서 바로 그곳으로 이동을 하여야 합니다. 여자분이 다른 말을 걸기 전에 말이죠.
여자가 남자를 아주 혐오스럽거나 이상하게 생각치만 않는다면 위의 두 쪽지 내용에 대해서 일단은 허락을 하거나 응할 가능성이 80% 이상입니다. 20% 의 거절은 감수해야 하지요. 정말 남자의 접근에 관심이 없는 여자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또는 남자친구나 애인이 있어서 일수도 있구요. (그동안의 관찰을 통해서 남자친구의 유무는 대략 눈치를 챌 수 있지요)
이런 식으로 접근해 본다면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자신있게 말을 걸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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