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undred Day...
보통 백일하면 백일잔치가 생각나죠. 아이들이 태어나서 무사히 100일을 보내면 잔치를 하는 것입니다. 갓태어난 아기이기 때문에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때이니까요. 100일을 보냈다는 것은 한 고비를 넘겼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두 분은 이제 100일이 되는 것입니다. 연인으로써 한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그러면 어떤 멘트가 좋을까요...? 좀 더 친밀함을 과시하는 내용으로 과감하게 표현해도 좋을 듯 합니다. 연애 초기의 조심스럽고 불안한 상황은 아닐테니까요.
'하루하루 조금씩 모았어. 그래서 준비했는데 볼래?'
'뭔데..?'
'근데 이걸 받으면 너는 이제 빼도박도 못하게 되는데 그래도 괜찮아?'
'에..? 무슨 소리야 대체.. 뭔데 그래.'
'ㅎㅎ.. 눈을 감고 내가 뜨라고 할 때까지 가만 있어야 돼 알았지.'
'그래~ ㅋ'
(실에다 반지를 끼워서 목에다 살짝 걸어준다...)
'이제 눈 떠~'
'모야...반지네?'
'응, 우리도 이제 100일이야. ^ ^~' (하면서 자신의 손에 낀 반지를 보여준다~)
'어 커플링이네~'
'너에게 선택권을 줄께. 너가 여지껏 만나본 결과 내가 쫌~! 괜찮은 남자다!! 하면 이 반지를 끼는거야. 알았지? ㅎ... 그리고 반지를 한번 끼면 너는 완전히 내 여자다.하핫... (쑥쓰러워하면서)'
뭐 일단 여기까지 ... 대략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백일이 지났다고 그냥 일례행사처럼 '우리 백일이야 커플링 맞추자 .. 끼자.. 우리 이제 더 사이좋게 지내자~ ^ ^' 라는 식으로 하기 보다는 여자에게 한번 더 선택권을 주는 식으로 하는게 어떨까 하는 컨셉입니다. 물론 여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그 반지를 낄 것입니다. 하지만 남자가 일률적으로 끼워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끼는 것입니다. 좀 더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요? 그 점을 포인트로 생각해 봤습니다. 참고하시길 ~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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