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그냥 오빠처럼 지내던 남자가 있었는데 군대를 갔습니다. 그 와중에 썸을 조금 탔어요. 휴가때도 저랑 만났구요. 그러다가 몇년간 서로 연락이 끊긴후에 오랜만에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오빠가 동거하는 여자도 있거든요. 그런데 만나다보니 술마시고 잠자리까지 하게 되었어요. 서로 끌리고 좋아하는 것을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현재 동거하는 여친과는 잘 안맞나봐요. 여친이 그 오빠 어려울때 도와줬던 추억이 있어서 쉽게 헤어지진 못하나봐요. 저보고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님이 말한대로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감정 억누르기 어렵다' 라는 말은 정답입니다. 완벽하게 클린한 연애관계만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죠. 누군가를 비난하기는 쉽지만 바로 자기자신이 그러한 애매한 상황속에 빠지게 되면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님의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될만한 것이죠.
우선 어찌되었든 삼각관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삼각관계에서 벌어지는 복잡미묘한 상황들.. 그것들은 어쩔 수 없이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고 그것만 잘 챙기면 될 것입니다. 사실 어려운 얘기죠.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내 마음을 잘 챙기라는 그 말... (그러나 이게 삼각관계의 연애)
정말 골치아프고 힘들면 다 그만둘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편해지겠죠. 양단간의 선택을 해야할 일입니다. 완벽하게 내가 좋은쪽으로만 선택할 수 없는것도 세상사입니다. 복잡한 상황이 힘들어서 그만두면.. 내 자신의 좋아했던 감정은 그냥 깨끗이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한 그 감정을 지키겠다라고 하면 복잡한 상황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구요.
삼각관계라는 것이 애초부터 관계자 3명 모두 힘들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힘들지 않을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죠. 그냥 겪을 일은 겪어내야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꼭 1:1 로만 연애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완벽하게 클린한 연애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만약 그런사람 있으면 제가 꼼꼼하게 분석하고 해부해서 아니란거 증명해줄 자신도 있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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