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전에 잠깐 사귄 남자애가 바람둥이 스타일이었어요. 그리고 저를 좋아해주던 마음도 금방 식어서 다른 여자한테 가더라구요. 버림받은 셈이죠. 그러다 다른 남자를 알게 되었어요. 여자도 처음 사귀고 소심한 단점을 빼고는 잘생기고 착하고 다 좋아요. 첨엔 소심한 면이 좀 거슬렸지만 다시 그 남자가 좋아져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근데 예전의 그 바람둥이 남자애가 다시 저한테 와서 그 남자 만나지 말라는거에요. 자기한테 다시 돌아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전 첨엔 웃기네.. 라고 생각하다가... 근데 왜 그런지 그애가 좋았던 감정이 다시 생기는거에요. ㅜ.. 돌아가면 안되는데 고민이 너무 되요. 지금 둘중에 누굴 선택해야하는걸까요. 둘중에 선택하지 않으면 둘다 사라질 것 같아요.
한번 여자를 버린 남자는 두번도 버리기 쉽겠죠. 하지만 한번도 여자를 버리지 않은 남자는 여자를 한번은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그냥 누구나 여자를 버릴 가능성은 갖고 있습니다. 한번도 안한 사람은 조금은 쉽지 않은것이고 여러번 해본사람은 쉽겠죠. 뭐든 처음이 어려운법.. (굳이 이력을 가지고 절대적으로 평할 필요는 없다는 소리)
남자가 소심하다는 것은 사실 큰 흠입니다. 님이 예전의 바람둥이 남자에게 더 끌리는 것에도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을 좀 더 알아서 잘 챙겨줄 사람을 찾게 되는 것인데.. 소심하다는 것은 그에 맞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여자를 사귀어본 경험이 없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여러 장점에 비해 쑥맥이라는 큰 단점이 있는 셈이죠. 여자를 잘 케어해주지 못할 것만 같은 초보느낌..
여기서 두 남자중에 어느쪽을 선택하는지는 장단점이 확실합니다. 알아서 좀 잘 이끌어주긴 하지만 믿음이 덜 가는 전 바람둥이.. 소심하고 쑥맥같지만 좀 더 믿을 수 있는 현재의 남자..
여기서 선택의 기준은 님에게 달려있습니다. 님이 쑥맥같은 남자를 좀 참아가면서 힌트도 주고 알려주고 해서 키워가면서 만나시려면 그렇게 하면 되고 그게 너무 싫고 피곤하다.. 하면 바람둥이 같은 남자를 만나서 마음을 나한테 확 붙들어 맬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면 됩니다. 한눈 파는 버릇이나 믿기 힘든 지조없는 마음을 하나하나 길들여가는 것이죠.
어느쪽이든 쉽지는 않습니다. 사실.. 연애라는게 좋은 것만 있는건 아니니 마음을 좀 비워야 합니다. 둘 다 어느정도 좋다고 하셨으니.. 위에 제가 말한 기준으로써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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