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그러다 끝내 결실을 맺은 끝에 얻은 여자친구였습니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느날 그녀는 저보고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짝사랑한 것이 너무나 허무해집니다. 괴롭고 미치겠습니다. 잘못이라면 제가 너무 그녀에게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남자답지 못하게 말이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연락이라도 하고 지내는 사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안그러면 그냥 끝나는 인연이니까요...
방법은 이미 스스로 알고 있으실텐데요. 본인이 애기처럼 앵겼다... 여자보다 본인이 더 많이 좋아서 매달렸다 등등의 문제 파악이 어느정도 된 상태군요. 당연히 그런 식으로 연애를 하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렇습니다.
일단 님이 오바만 안 하면 연락은 하고 지낼 수 있습니다. 오바란... 또 사귀자고 찌질하게 매달리고 이렇게 헤어져선 안된다고 엉엉 하는 것 등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는 뒤에서 슬슬 눈치보면서 질질 쫓아다니거나 어떻게 좀 애정을 구걸해 보려고 티 다나는 어설픈 작업 등을 계속 해대는 것을 말합니다. 여자입장에서 그런 남자라면 최소한의 연락도 끊고 싶어질 겁니다. 아주 당연하게...!
당연히 남자는 남자다워야죠. 여자를 때로는 혼낼줄도 알고 뜻대로 휘어잡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남자의 리드를 얘기하는 것인데 결국 목적은 그게 여자를 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르는 존재입니다. 알죠? 이런 유명한 얘기...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게 사람의 생리입니다. 만족할 줄 몰라요. 편하게만 해주고 잘해주기만 한다고 그 대상이 해피해지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마냥 여자한테 잘해주거나 매달리거나 사랑한다고 주절대고 스킨쉽만 남발하는 경우의 남자는 어떤 건가요. 그건 여자에게 아주 못난 남자의 표본인거죠. 반대로 해야합니다. 그녀가 필요할 때만 스킨쉽을 하고 그녀가 정말 듣고 싶을때에 (타이밍 적절하게)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그녀에게 정말 필요한 순간에 도와주고 잘해주는 그런 남자. 그런 남자가 리드를 잘 하는 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님에게는 기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친구로써도 남자의 리드를 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라는 타이틀 아래에서 보다는 범위가 적더라도 분명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장사를 하는데 명동 한 복판의 큰 상점에서도 장사를 할 수 있지만 일반 평범한 동네에서도 노점을 피고 장사를 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명동에서만 장사해서 돈 벌 수 있는게 아니죠. 평범한 동네에서도 노점피고 해도 잘하면 꽤 돈 벌 수 있습니다.
지금 본인에게 주어지는 환경이 있을겁니다. 그녀와의 관계가 어떻게 정립이 되든 그것을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환경안에서 주어지는 영역,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다시금 '남자의 리드'를 제대로 발휘해 나가면 됩니다. 그것이 가장 올바른 복구 방법입니다. 다시 자신의 원위치(남자친구)로 가는 길 말입니다.
남자의 리드는 힘든 길입니다. 성숙하고 여자에게 마음 뺏겨서 휘청휘청 대지 않을 의지를 가져야만 할 수 있는 길입니다. 만약 그런게 자신없거나 힘들어서 싫다면 지금처럼 계속 한탄만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뒷모습만을 바라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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