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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화이트데이를 맞아 헤어진 여친에게..



<질문요약>


 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헤어진 여친에게 화이트데이를 맞아 꽃과 편지를 준비해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녀가 받아주든 아니든 마음을 비우고서 할려구요. 그녀와 사귄동안의 추억들이 자꾸 생각나고 그녀와 잠시 오랜만에 만나서 시간을 보냈더니 더욱 보고 싶어져서 못 참겠네요. ㅠ.. 헤어진 이유는 오해와 잦은 다툼때문이었습니다. 잘 될까요? ㅜ..

 













 지금이야 욕심을 내지 않고.. 마음을 비운 자세로써 다시 대쉬한다고 하지만... 과연 거절당했을때 그런 기분이 여전하실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아니라는 쪽에 90% 이상의 확률을 봅니다. 지금 님은 핑크빛 희망에 부풀어서 기분이 들떴기 때문에 '난 마음을 비울 수 있어^ ^'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정말 나락에 떨어졌을때 그런 감정은 사치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죠. 저의 얘기들이 분명 거슬리게 들릴지 모르지만 소신대로 말해드리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군요. 

 

 우선 헤어진 연인끼리 감정적으로 끌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에 흔들려서 다시 만날수도 있습니다. 그런 후엔...?? 거의 다 다시 헤어집니다. 왜냐.. 삶은 곧 현실이니까요. 감정적으로 좋고 흥분되고 기대에 찬 희망들은 현실속에선 아주 일부분입니다. 그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발전적 방향(논리적인 부분, 가치관 적인 부분 등..)이 현실에선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죠. 

 결국 아무리 서로 좋고 해도 헤어지는 이유는 바로 위에 말한 '현실적 가치관 또는 발전적인 미래의 방향' 때문입니다. 그것을 심사숙고해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다시 끌리고 감정적으로 보고싶다는 것만으로 시작하게 되면 '한번 헤어진 커플은 다시 헤어진다' 라는 전제를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님의 모습에서도 그런 우려감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냉정한 논리가 함께 하지 못한다면 되풀이 될 뿐입니다. 

 과연 정말 서로 오해와 다툼만으로 헤어졌을지 곰곰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십시요. 그것이 헤어진 이유는 아니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분명 님은 마음을 비운채로 도전해보지만 그녀가 받아들이든 아니든 다시 곤궁한 처지에 빠지게 됩니다. 받아들이면 애매하게 사귀게 되고 다시 갈등하게 될 것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체 왜...???' 라는 답답한 심정속에서 그녀를 원망하게 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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