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B형이고 무뚝뚝한 남친

<질문요약>

 20살 여성입니다. 저보다 3살 위인 남자랑 사귀고 있어요. 이 오빠는 B형에다 무뚝뚝해요. 근데 저는 3살차이가 그렇게 많다고는 느끼지 않는데 이 오빠는 크게 느끼나봐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향기의 향수를 자꾸 뿌리고 오는데 여자가 막 냄새맡으려고 하면 이상할까요? 이 오빠도 저한테 나는 향기좋다고 냄새 맡는 편이거든요. 저도 그러면 안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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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자기주도적으로 관계를 끌어가고 싶어하는 타입의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그러한 타입인가 보군요. 나이랑 상관이 있다기보단 성향입니다. 그 남자가 자기보다 한두살 친한 형이 있다 하더라도 그 형한테도 뭔가 주도적으로 나가려고 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때문이 아니라는.. 

 

 이런 성향의 사람에게는 어찌되었든 의견을 들어주고 인정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인정받고 자신의 주도권으로 움직이길 원하는 타입이라 어떤면에선 피곤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장점은 또 알아서 잘 챙겨준다는 것이죠. 

 여자가 맡기에 냄새가 좋은 향수를 잘 뿌리고 다니는 것은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 타입입니다. 물론 위의 성향과 합쳐서 말하자면 완전한 배려심이라기보단 자신의 영역에 들어와있는 상대니까 자신의 주도권하에서 잘 보듬어주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주도적이고 자기 관리나 여자에 대한 배려심도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타입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기도하고 잘 삐지는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향수냄새는 너무 대놓고만 맡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오빠는 향수 정말 센스있게 고르는거 같아..냄새 좋다~' 라고 인정해주는 멘트를 좋아할 것입니다. 이쁜 연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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