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가 엠티를 갔다왔는데 사진에서 (물론 같은 조끼리 찍은거지만) 옆에 여자애랑 팔짱끼고 가까이붙어서 찍은 모습이 있더라구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이 사진보고 확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저희는 남녀간에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주의라서 이성하고 연락 안하는 편이거든요. 그러면서 서로에게 더 충실한 관계가 되자고 했었어요. 그냥 알던 남자친구들도 남친 때문에 다 정리했구요. 근데.. 그냥 엠티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학교 친구라는 이유로 이런거 용납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여자들이랑만 어울려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런 감정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친한테 말해봐야 속좁은 여자가 될 거 같고...
두분이 그렇게 남녀간에 철저한 선을 긋기로 합의를 하고 그렇게 서로에게만 충실하자는 주의로써 만나왔다면 당연히 컴플레인을 걸만한 상황이군요. 무조건적으로 남자친구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상황이구요. 그냥 자신은 감정흐르는대로 자연스럽게 하고 님하고의 관계에선 공공연히 명분을 외치고 이런 모습입니다. 엠티에서 같은 조끼리 사진을 찍더라도 당연히 남자가 뒤에서고 여자가 그냥 앞에서서 포즈잡고 찍으면 되는 것인데 옆에 가까이 붙어서 팔짱까지 꼈다면.. 더이상의 변명이나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여자가 먼저 다가왔다 하더라도 그냥 '난 이렇게 찍는거 불편하다' 라고 웃으면서 거절해도 전혀 지장없는 상황이었죠.
오히려 '난 여자친구 있어서 여자친구가 이러면 싫어할지도 모르니까 이해해줘~ ^ ^' 라고 한다고 해서 그 남자의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여자들이 그 남자를 연애에 충실하고 신뢰감있는 남자로써 더 좋게 볼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여자와의 썸씽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모를까..
그리고 그냥 두 분의 그런 합의말인데요. 남녀간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그 부분.. 물론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녀간에 알고지내고 연락한다고해서 다 정분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정분이 날만해서 나면 또 어쩔 수 없는 것이구요. 그건 두 연인간의 사이가 공고하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는 옛 속담이 떠오르네요. 어차피 이 세상의 반이 남자고 반이 여자인데.. 어떻게 동성끼리만 어울리면서 살 수 있을까요.
두 분의 합의부분은 빨리 적당한 선에서 현실적으로 타협하는게 좋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좀 이기적인 경우일 수 있다고 느껴지니.. 이 부분을 빨리 개선하든지 정신차리게 하든지 해야할 일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서.. 남자는 매력적인 여자에게 소유욕을 느끼지만 여자는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할때 소유욕을 느낍니다. 서로의 성향이 틀린 것이죠. 그래서 남친이 님의 다른 이성친구들을 정리하려는 행위는 그만큼 님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면서 그렇기에 소유하기 위해 강제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모순속에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님은 여전히 매력적인 포인트를 유지하셔야 하기 때문에... 전혀 동성끼리만 어울리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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