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전 남자인데.. 남자가 좋아져서..ㅠ

 

<질문요약>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근데 문제는 남자입니다. 뭐가 문제냐면.. 저도 남자니까요. ㅠ.. 이상하게 그분을 보면 심장이 떨리고 손도 잡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어집니다. 저는 그럼.. 게이인건가요? 흠.. 그분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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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면 게이가 맞는 것이겠죠. 게이라는 말의 의미가 그러한 뜻이니까요. (게이:동성애자를 달리 부르는 말이며 주로 남성 동성애자를 지칭함) 영어로는 호모섹슈얼(homosexual) 이구요. 무엇보다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좀 더 열려있는 상황이라면 사람은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사실 까놓고 말하자면 남녀간에도 서로 호감이 있으면서도 어떠한 잣대나 상황 조건 등을 다 따져가며 자신의 마음을 닫고 그 사람과 교류,소통하지 않고 사는게 우리네 삶입니다. 남녀간에도 그럴진데 동성간에는 오죽하겠습니까. 

 '내가 이상한건가???'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알아본 사람은 그 사람에게 빠질 수 있는 것이죠. 단지 거기서 그 호감이 친구로써냐 아니면 스스로 괜히 연애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면서 빠지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머리속에서 그려낸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쪽으로 더 들어가면 굉장히 복잡한 심리학으로 빠지니.. 우선 생략)

 자연스럽게.. 친근하게 어울리는 부분에 대해서 추구하십시요. 동성으로써 말입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의 단점도 보일때까진 섣부르게 너무 마음을 주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계속 스스로가 연애감정을 포함시키는 부분이 조절이 안된다면 어떻게든 다른 여성과의 연애를 노력하시구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전 절대로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은 없음..!) 님이 일단은 외로운 것도 영향이 있긴 합니다. 지금 외롭지 않은 상태에서 그 남자분에게 호감이 생긴다면 그냥 조절이 가능하면서 평화스럽게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외롭기 때문에 연애감정이 같이 포함이 되는 것이죠.

 님이 앞으로 '나는 호모섹슈얼로 살아가겠다..!' 라고 결심하신다면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쪽으로 뜻이 맞는 동성들도 꽤 있을테니까.. 그것도 하나의 삶이 되겠죠. 그러나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위에 제 얘기들을 조금이라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아주아주 복잡하고 예민한 사연이기에 짧은 글 하나로는 다 다룰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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