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결혼했고 부부문제때문에 고민입니다. 유명한 상담소 같은데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지 어떨지 고민됩니다. 왠만한 소소한 상담소는 가보니 크게 도움은 되지 않더라구요. 방송에 나온 유명한 곳.. 그런 부부상담소 가봐야 할까요?
유명할수록 상술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그것이 세상의 불편한 진실같은 것이죠. 몇년전에 부부클리닉으로 명성이 있는 곳에 제 상담자분이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저와 따로 연애(&결혼문제) 상담을 하면서 부부끼리는 그곳으로 간 것이죠. 그곳도 친척중에 누군가가 추천을 해줘서 간 것이었습니다. 그곳의 상담하는 내용등을 저도 직,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도움이 안되는 방식입니다. 부부를 앞에 놓고 a(남편)에게 얘기들어보고 b에게 그것에 대해서 항변하도록 시키고 또 그것을 반대로 하고... 이런식입니다. 오히려 서로 소통이 되는게 아니라 계속 더 불만이 생기도록만 하더군요. 이 부부클리닉이 우리나라에서 나름 유명한 곳이었고 상담사도 나이도 많고 외국대학교 심리상담 등의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었죠.
그냥 따로 상담을 받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해관계와 불만이 얽혀있는 두명(부부)을 앞에 놓고서 조율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점점 서로 더 '아 우리는 이래서 안되는구나. 우리는 이래서 헤어질수밖에 없구나..' 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밖에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부상담도 해봤는데.. 우린 해볼만큼 해본거야. 이래도 안되는걸 어떻게?' 라는 명분만 주는 꼴이되죠.
* 유튜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튜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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