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학원에서 제가 수학을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수학 남자 선생님이 좋아져버렸어요. ㅜㅜ 왠지 좋은 대학도 나오셨고 수학도 굉장히 잘하시는 모습에 반했나봐요. 수학 문제 풀때마다 자꾸 생각나요. 이건 제가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동경하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요. 수학 실력도 올랐어요. 그리고 평소에 저를 좀 더 챙겨주시는 것 같아요. 과연 30대 선생님은 10대 후반의 고등학생인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여자로는 볼까요?
님도 수학을 열심히 해서 정말 잘하는 수준으로 도달해보십시요. 그리고 나서도 그 선생님이 좋은지를 두고 보자구요. 꼭 존경심인지 남자로써 좋은 것인지 구별할 필요없습니다. 우리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그 이유를 따지지 않죠. 이유는 하나가 아니라 항상 복합적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도 사소한 것부터 큰 일까지 다 합쳐져서 종합적인 결과물인 것이죠.
그 선생님이 님에 대해서 특별히 더 챙긴다는 것도 착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님이 해바라기처럼 그 선생님을 향한 마음을 보여주니까 사람은 인지상정으로 비슷하게 대응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님도 뻔히 알다시피 (완전히 유치원 수준의 어린애가 아니라면) 30대의 팔팔한 젊은 남자가 10대 후반의 여성(신체적으론 다 발달-옛날엔 시집가서 애도 낳을 수 있는 나이)을 여자로 보는게 당연하죠. 그것을 굳이 '나이가 어리니까 여자로 보지 않을까?' 라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단지 결혼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는 있겠죠.
결혼대상으로 보지 않을 수 있다라는게 가장 문제겠죠. 엔조이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연애가 될테니까요. 저는 고지식한 사람은 아닙니다. 연애에 대해서 정답은 없다고 볼수도 있구요. 단지.. 가벼운 연애로 끝날일은 하지 않는게 본인 인생에 좋으니까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 글 서두에 말했듯.. 수학을 정말 잘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십시요. 지금 그 선생님이 좋으면 좋은대로 그 기분을 공부하는데 써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고지식한 입장으로 '공부나 해라'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지금의 감정이 정말 진짜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라는 차원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제 말대로 하든 본인의 판단과 감정대로 하든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나름 전문가이고.. 조언을 드렸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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