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와 9살 차이나고 저는 학생인데 남친은 직장인이에요. 데이트할때 그래서 남친이 거의 다 쓰거든요.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데이트도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갔어요. 예전에는 저랑 늦게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조르고 매달렸었는데 이제는 전혀 달라진 모습이에요. (중략) 너무 서운하네요. 여자친구 대접도 못 받고 그저 섹스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피곤한 성격인가요? 아니면 남친이 문제일까요 ㅠ
남자친구분이 님에 대해서 이미 안일한 마음가짐이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된 데에는 두 사람 모두 책임이 있겠죠. 남자친구는 배려심과 자상함이 부족한 책임이 있고 님은 불만에 대해서 표현하지 않고 계속 끌려가는 책임이 있습니다. 표현을 하셨다고는 하지만 미약하거나 또는 말만 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불만을 표하고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행동으로도 시위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그 남자친구분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이런 악순환을 만든 것입니다. 누군가 한쪽만 문제가 아닌 것이죠. 님은 너무 바보처럼 끌려다니면서 싫은소리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고 남자친구는 너무 안일한 마음으로 자기 여자에 대해서 잡은 물고기 취급을 하는 것이죠. 그러다 여자가 떠나면 정말 후회하고 매달리고..그러다 이것저것 해보고도 안되면 저한테 상담신청하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은 것이구요.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할 관계가 맞습니다.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라고 운을 떼셔야 하고 마음을 굳게 다지고서 말을 꺼내야 합니다. 그냥 평소처럼 우물쭈물 말하기 시작하면 당연히 남자분은 또 평소처럼 가볍게 생각해서 응대할수도 있으니까요.
진지하게 얘기하는 것이란 점을 꼭 느끼게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는 그동안의 불만에 대해서 또박또박 모두 말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나서 남자친구가 그것을 또 무시한다면 그렇다면 이 관계는 끝을 봐야만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님은 전혀 존중받고 있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사랑도 아닌 것입니다. 님은 그냥 활용당하는 대상이 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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