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후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와 4년간의 연애를 끝맺음 했어요. ㅠ 가슴이 아프네요. 남친이 그동안 소홀해지는 감정에 미안해서 그만 헤어져야겠다고 하더라구요. 2년쯤 전부터 살짝 권태기의 감정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남친을 지치게하는 우울한 성격이기도 하고 저만의 고민속에 빠져서 걱정을 끼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현재 남친의 집안 사정도 어려워졌어요. 어머님이 많이 아프셔서 결혼에 대한 것도 엄두가 안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더 이상 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서 이별하는 거라고 말했어요. 그냥 앞으로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서로 간간히라도 만나서 밥먹고 차 마시고 그러는 사이로만요. 저는 너무 맘이 아프고 실감이 나질 않아요. 남친을 붙잡고 싶어도 자꾸만 밀어내요. 남친 마음을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남자분의 집안 사정이라든지 기타 등등 힘든 현실로 인해서 연애 자체가 부담스러워진 부분도 큰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힘이 되는 연애는 안되고 힘든 연애가 되어가는 것이 가중된 스트레스였겠죠. 그렇지만 아주 싫거나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친구로라도 간간히 만나자고 하는 것에서 그런 점이 느껴집니다.
우선 남자는 목표지향적이기 때문에 지금 둘의 사이에 대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것입니다. 나이도 이제 결혼의 적령기.. 남자의 입장에선 이래저래 자신감이 뚝 떨어진 상태라고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누가 딱 힘을 내라고 말해준다고 해서 갑자기 힘이 나고 그런 것은 아니겠죠.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 것은 또 신기합니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이죠. 지금 친구로라도 만나자는 말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님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죠. 변한다는게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님이 변하는 모습을 가져가면서 남자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 줄수록 남자분의 생각이나 마음이 바뀔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부담주지 말고 그냥 편한 친구와 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에서 남녀로써의 애정 부분은 존재하는 상태로요. 즉, 부담은 걷어내고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것이죠.
정말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이는 사실 동성친구입니다. 그러나 동성친구끼리는 멜랑꼴리가 어렵겠죠. 지금의 힘든 상황에선 연애도 사치로 느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부담 부분을 많이 걷어낸 사이로 만나야 할 것입니다. 그 점을 생각하면 남자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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